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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 받은 최두호-컵 스완슨전, UFC '올해의 명경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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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 받은 최두호-컵 스완슨전, UFC '올해의 명경기' 선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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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승자와 패자가 갈렸지만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던 최두호와 컵 스완슨의 대결이 UFC ‘올해의 명경기’에 선정됐다.

UFC는 “지난 11일(한국시간) UFC 206에서 펼쳐진 최두호와 컵 스완슨의 페더급 매치가 올해의 명승부 1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당시 최두호는 페더급 랭킹 4위 컵 스완슨을 맞아 3라운드까지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지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이날 최두호가 옥타곤에서 마주한 컵 스완슨은 그동안 맞붙었던 상대와는 격이 달랐다. 날카로운 펀치와 두둑한 맷집,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까지 갖춘 컵 스완슨은 최두호의 패기에 맞서며 꿋꿋이 버텼다.

결국 경기는 스완슨의 승리로 끝났다. 스완슨은 2라운드에 강하게 몰아치다가 한 차례 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스탠딩 화력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자가 됐다.

그러나 많은 팬들은 승패보다는 경기 자체에 열광하며 최두호와 스완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현장에서 생중계하던 해설진과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역시 이 경기를 ‘올해의 경기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 8월 UFC 202의 메인이벤트였던 코너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의 2차전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2016년의 첫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불사른 로비 라울러와 카를로스 콘딧의 웰터급 타이틀매치로 결정됐다. 2016년 상반기 명승부 4위에 올랐던 김동현B-폴로 레예스의 맞대결은 최종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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