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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여자랭킹 18위, 한국남녀 축구-야구-농구-배구 세계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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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여자랭킹 18위, 한국남녀 축구-야구-농구-배구 세계순위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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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랭킹에서 한국이 18위로 한해를 마감했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여자축구 랭킹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5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FIFA가 22일(한국시간) 발표한 한국 남자축구 랭킹은 37위로 이란(29위)에 이어 아시아 2위다. 올해 치른 11경기에서 8승1무2패를 거둬 지난해 51위보다 14계단이나 높은 위치로 올라섰다.

구기 종목에서 가장 잘 알려진 순위가 FIFA 랭킹이기는 하지만 야구와 농구, 배구도 모두 각 종목 국제연맹에서 산정하는 순위가 있다.

▲ 한국 여자축구는 24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랭킹에서 18위를 차지했다. 9월 발표 때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순위다. 사진은 지난 7월 국가대표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지소연. [사진=스포츠Q DB]

한국은 야구 강국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수확했고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는 준우승,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 적만큼이나 세계랭킹 또한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23일 발표된 WBSC 랭킹에서 한국 남자야구는 3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대륙별 선수권대회, 연령별 야구월드컵 등 아마추어들이 벌이는 국가대항전 기록을 반영해 평가하는 지표다.

지난해 프리미어12 우승과 지난달 멕시코 23세 이하(U-23)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이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로 풀이된다. 2년 연속 수위를 점한 일본과 미국만이 한국 위에 있을 뿐이다.

여자야구 랭킹은 7위다. FIFA 여자랭킹에 비해 꽤 높은 등위다. 다만 축구에 비해 야구를 하는 나라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지난 9월 부산 기장에서 열린 여자야구 월드컵에서 6위로 대회를 마쳐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 일본은 여자랭킹에서도 1위를 고수했고 캐나다, 미국, 호주, 베네수엘라, 대만이 뒤를 이었다.

농구는 세계농구연맹(FIBA)에서 순위를 산정한다. 남자농구 1위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은 압도적 실력을 바탕으로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세르비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세르비아, 프랑스 등이 뒤를 이은 가운데 한국 남자농구는 30번째 자리에 머물고 있다.

▲ 허재 전임 감독(왼쪽)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지난 9월 세계농구연맹(FIBA) 아시아농구챌린지에서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9월 18일 이라크와 준결승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백코트하고 있는 이승현. [사진=아시아농구챌린지 대회 홈페이지 캡처]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지만 허재 전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9월 2016 FIBA 아시아농구챌린지에서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며 준우승을 이뤄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14위), 요르단(28위)에 이어 3위다.

여자랭킹에서도 미국, 스페인, 프랑스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은 전체 15위에 올랐다. 지난 6월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8강에 오르며 리우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벨라루스에 패하며 2022년 도쿄 올림픽을 기약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10위), 일본(13위) 다음이었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집계한 한국 남자배구 순위는 22위다. 남자배구도 리우 올림픽 진출에는 실패하고 지난 6월 FIVB 월드리그 3주차에서는 6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월드리그에서는 3연승을 거두며 2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리우 올림픽에 나섰던 일본(14위), 중국(20위)은 한국보다 위에 자리했다.

리우 올림픽에 진출한 여자배구의 입지는 조금 달랐다. 조별리그에서 일본, 아르헨티나, 카메룬을 꺾고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에 밀려 4강행이 좌절됐지만 김연경이 맹활약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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