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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K패션' 이탈리아 밀라노에 선보였다...'패션+IT 콜라보레이션'로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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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K패션' 이탈리아 밀라노에 선보였다...'패션+IT 콜라보레이션'로 큰 호응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0.1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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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패션+IT 콜라보레이션', 한국패션이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새로운 콘셉트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16일 오후 7시(현지시간), 한국패션협회는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펠로타'에서 'K-패션 프로젝트 인 밀라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400여 명의 한국과 이탈리아의 패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 'K-패션 프로젝트 인 밀라노'가 16일 오후 7시(현지시간)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한국패션협회 제공]

'K-패션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행사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미국 뉴욕 등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은 K패션과 한국의 IT 첨단 기술을 융합하는 '패션+IT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패션과 정보기술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고 융합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 융합이 어떻게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게 될지 그 발전상을 보여 주려는 의도였다.

▲ 이승익 디자이너의 가상패션쇼. 화면 안에서 실제 의상을 보는 것처럼 사실감을 줬다.[사진=한국패션협회 제공]

이승익 디자이너는 패션쇼에서 3D 가상 패션쇼 기술을 선보였다. 의류 디자인의 전 과정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내에서 해결해, 화면에서 실제로 의상을 보는 것처럼 높은 사실감을 줬다. 가상패션쇼를 선보이고 태블릿 PC를 패션쇼에 활용했다.

또한 한국 대표디자이너로 참석한 이진윤 디자이너는 한국산 섬유원단을 활용해 한국의 전통미를 표현했다.

▲ 이진윤 디자이너는 실크 오간자를 사용한 의상으로 한국의 미를 표현했다.[사진=한국패션협회 제공]

한국의 우수 섬유 소재인 실크 오간자를 사용해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인 한옥의 문창살 무늬와 미색의 한지를 통해서 만들어진 그림자의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는 과거 우리 선조들이 한복을 만들 때 빳빳한 모시나 명주에 홍두깨질이나 다듬이질을 가해 소재의 느낌을 바꾼 것에서 착안한 디자인이었다.

▲ 이탈리아 듀오 디자이너 COTE의 작품들. 세련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사진=한국패션협회 제공]

이탈리아 브랜드 패션쇼로는 유망 디자이너 듀오 COTE(토마소 안포시, 프란체스코 페라리)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들은 세련되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전량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제품으로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정신을 구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앞서 한국패션협회와 이탈리아 패션협회, KOTRA는 양국 패션 산업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여기에는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 이태리패션협회 마리오 보젤리 회장, 인베스트 코리아 한기원 대표가 참석했다.

▲ 이날 행사에 앞서 한국과 이탈리아 간의 패션 MOU가 체결됐다. 이날 행사에서의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 [사진=한국패션협회 제공]

주요 내용은 양국 기업의 사업 파트너 모색을 포함해 무역 및 투자 활동의 지원, 홍보와 정보 교류 활동 등 가능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공동 협력 부문의 구체화를 위해 앞으로 투자 활동 및 서비스에 관한 정보 교류를 높이기로 했다.

오는 11월 4일에는 'K-패션 프로젝트 인 상하이'를 중국 상하이에서 열 예정이다. 중국 현지 주요 미디어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중국 진출 한국의 패션 브랜드를 홍보하고 비즈니스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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