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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위한 'SAFE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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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위한 'SAFE 캠페인' 실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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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입제한물품 확대 등 포스트시즌 시범 운영…내년 본격 시행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년부터 쾌적하고 안전한 야구경기 관람 문화 정착을 위해 'SAFE 캠페인'을 시행한다.

KBO는 나날이 높아지는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쾌적하고 안전한 야구장 환경을 조성하고 성숙한 관람 문화 정착을 위해 내년 시즌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안전 및 보안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2014년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 'SAFE 캠페인'을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SAFE'는 안전(Security)과 주의(Attention), 쾌적(Fresh), 응급상황(Emergency)의 영어 단어 앞글자를 딴 것으로 안전을 위한 반입제한물품 확대와 파울볼로 인한 부상 등 안전사고 예방을 골자로 한다.

KBO는 과음으로 인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알코올류 음료 및 투척이 가능한 병, 캔, 대용량 PET병 음료 등의 반입을 제한하는 한편 칼과 가스버너 등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을 제재하기로 했다.

▲ 한국야구위원회가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 및 문화 조성을 위해 SAFE 캠페인을 시행한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반입제한 품목을 대폭 확대하는 등의 이번 캠페인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며 올해 포스트시즌 기간에 시범 운영한다. [사진=한국야구위원회 제공]

단 PET 음료의 경우 미개봉 상태의 1리터 이하 비알코올류에 한해 1인당 1개 지참이 가능하도록 했고 개인 소지품 역시 가방 1개와 비닐 또는 쇼핑백류 1개만 지참토록 했다.

또 가방 크기도 가로 45cm, 세로 45cm, 폭 20cm 이하의 소형만 가능하고 플라스틱백 역시 가로 30cm, 세로 50cm(손잡이 포함), 폭 12cm 이하만 반입할 수 있다. 반입제한물품을 갖고 경기장에 들어올 경우에는 입장을 제한하도록 했다.

이어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화상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국물류나 냄새가 심한 음식, 소음이 심한 응원 도구, 통행을 방해하고 좌석을 차지하는 대형 물품, 불법현수막 등의 반입도 제한된다.

또 KBO는 파울볼로 인한 부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호루라기 등 파울볼 경고음과 장내방송 등에 집중하는 한편 야구장에 올 때는 반드시 글러브를 지참하도록 하는 한편 파울타구 부상이나 심장마비 등 안전사고 발생시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경기장에 대기중인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화재나 정전, 지진, 테러 등 재난발생시 안전요원이나 장내방송, 전광판 안내에 따른 대피 활동도 원활하게 따라줄 것으로 당부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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