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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여전한 '코리안 좀비 사랑', 옥타곤 복귀 D-40 정찬성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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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여전한 '코리안 좀비 사랑', 옥타곤 복귀 D-40 정찬성의 각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26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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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 나이트 복귀전, 버뮤데즈와 메인이벤트 경기로 특급 대우…승리할 경우 챔피언 재도전 가능성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오는 31일 '스턴건' 김동현이 먼저 UFC 대회를 치르지만 현재 UFC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파이터는 단연 정찬성이다. '코리안 좀비'에 대한 UFC의 사랑과 관심은 아직도 유효하다.

병역 이행을 위해 3년 넘게 옥타곤을 떠나있었지만 정찬성의 복귀전은 매우 특별하다. 이례적으로 UFC는 코리안 좀비에게 메인 이벤터를 맡겼다.

정찬성은 내년 2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대회에서 페더급 8위에 올라있는 데니스 버뮤데즈와 맞대결을 벌인다.

정찬성이 맞붙는 버뮤데즈는 현재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인 셔독에서 페더급 8위, 지난 20일 발표된 UFC 공식 랭킹에서 공동 7위에 있는 강호다. 정찬성은 최근 3년 동안 UFC 전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랭킹이 없다.

그러나 UFC는 그에게 메인이벤터 자격을 부여했다. 그만큼 UFC가 정찬성에게 얼마나 기대를 갖고 있는 보여주는 대목이다. UFC가 배포한 공식 포스터에도 '코리안 좀비가 다시 떠오른다(The Korean Zombie Rises Again)'는 문구를 붙였을 정도다.

이미 챔피언 조제 알도와 한차례 격돌한 적이 있는 정찬성이 3년여의 공백을 깨고 버뮤데즈와 복귀전에서 승리한다면 다시 한번 UFC 페더급의 강호로 자리하면서 타이틀에 재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버뮤데즈 역시 그냥 물러설 기세가 아니다. 버뮤데즈는 지난 2013년 5월 현재 페더급 잠정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맥스 홀로웨이를 상대로 2-1 판정승을 거뒀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때 2연패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올해 열린 2차례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다시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버뮤데즈 역시 정찬성을 꺾는다면 챔피언에 도전할 자격을 받을 수 있다.

▲ 내년 2월 5일 데니스 버뮤데즈와 맞붙는 정찬성에 대한 UFC의 기대는 아직 유효하다. UFC는 공식 포스터에 '코리안 좀비가 다시 떠오른다(The Korean Zomvie Reses Again)'는 문구를 넣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다만 버뮤데즈가 서브미션으로 진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은 정찬성에게 희망적이다. UFC 유일의 트위스터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기록이 있다. 버뮤데즈는 자신이 당한 5패 가운데 리어 네이키드 초크 2차례와 길로틴 초크, 암바 등 4패를 서브미션으로 당했다. 레슬링을 기반으로 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충분히 정찬성이 공략 가능한 상대다.

현재 페더급에는 '슈퍼보이' 최두호도 있다. 최두호는 컵 스완슨과 멋진 경기를 펼치며 환호를 받았다. 페더급 랭킹에서도 11위로 미래가 기대되는 스타다. 정찬성까지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UFC 페더급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이 위세를 떨칠 날도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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