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김동현 UFC 복귀전 '메인카드 승격', 호승심 불붙다
상태바
김동현 UFC 복귀전 '메인카드 승격', 호승심 불붙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27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해왔다, 지지 않을 것"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스턴건’ 김동현(35)의 복귀전이 언더가드에서 메인카드로 올라갔다. 오랜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김동현 입장에선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UFC는 오는 31일(한국시간) UFC 207에서 메인카드 4경기 중 하나였던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케인 벨라스케즈의 헤비급 맞대결이 취소되자, 메인카드를 5경기로 늘리고 김동현과 타렉 사피딘(30‧벨기에)의 웰터급 경기를 메인카드로 올렸다. 루이스 스몰카, 레이 보그의 플라이급 경기도 메인카드로 올라왔다.

▲ 김동현의 31일 UFC 복귀전이 언더카드에서 메인카드로 승격됐다. [사진=스포츠Q DB]

김동현은 본의 아니게 1년간의 공백기를 가져야했다.

지난해 11월 UFC 서울 대회에서 도미닉 워터스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던 김동현은 이후 UFC 옥타곤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 8월 한 차례 일정이 잡혔지만 김동현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다. 또 11월 UFC 경기 일정이 잡혔지만 이번엔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복귀전이 물 건너갔다.

우여곡절 끝에 치르게 된 UFC 복귀전. 김동현의 각오가 남다르지 않을 수 없다.

사피딘과 복귀전을 두고 UFC를 통해 “일상의 연속이자 생활의 일부”라고 말한 김동현은 “나보다 기술적인 수준이 높거나 잘 한다면 이겨도 좋다. 하지만 난 누구보다 열심히 해왔고, 자신 있기 때문에 지지 않을 것이다. 연습한 정도의 기량만 나오면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상대라 생각한다. 그래서 준비한 것을 실천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현실적인 부분도 언급했다.

1년간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난 지난 1년 동안 실업자였다”며 입을 연 김동현은 “나와 가족을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기면 이번 겨울이 따뜻할 것이고, 내가 이루려는 목표 역시 3년은 당겨질 수 있다. 여러 가지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