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엔터테인먼트 순위차트 물망은 지난 23일 ‘2016 열일 해줘서 고마운 배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배우 박보검이 총 투표수 41,655표 중 7,763표를 얻고 전체 응답자의 18.6%의 득표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런 결과가 나타난 건, 올해 박보검이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됐다. 특히 2위부터 5위까지 차례로 순위에 오른 강동원과 류준열, 공유, 조진웅에 비해 박보검은 브라운관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던 스타였기에, 이번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로 비쳐졌다. 

박보검은 올해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는 올해 초 방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택 역을 맡아 순수하면서도 천재적인 매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하반기에 방송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는 지상파 첫 주연작에 도전했다. 극 중 박보검은 김유정과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는 물론, 왕세자 이영 역을 멋지게 소화하며 ‘응답하라 1988’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데 성공했다.

두 편의 드라마로 올해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오른 박보검은 예능에도 출격하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갔다. 박보검은 tvN 예능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와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 등에 출연하며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함께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MC를 맡아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화제성까지 높였다.

박보검은 올해에만 다양한 수상기록을 남겼다. ‘제11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라이징 스타상’, ‘스타일아이콘어워즈 본상’, ‘제16회 음악 풍운방 연도 시상식 올해 해외 최고 베스트 아티스트상’,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제5회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 신인상’, ‘제1회 tvN10 어워즈 tvN 아시아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아시아 스타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드라마부문 베스트 스타상’ 등 그의 수상기록들은 박보검이 올해 얼마나 뜨거웠던 스타였는지를 방증해주고 있다.

이처럼 박보검은 2016년을 그 어떤 스타보다 ‘열일’을 하며 지냈다. 그리고 그 노력의 대가로 ‘대세스타’의 자리에 앉게 됐다. 오는 31일 열리는 ‘2016 KBS 연기대상’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에 오른 그의 수상여부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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