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16년 병신년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K리거와 해외파를 통틀어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올해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조사됐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2016년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후반 40분 '송구영신' 골을 터뜨려 대승을 이끈 날인 29일 대한축구협회가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K리그 선수들과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올해 출전 경기를 집계한 결과, 손흥민이 57경기로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29일 열린 사우샘프턴과 경기까지 포함해 토트넘에서 모두 47경기에 나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2경기를 뛰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 클럽 친선전 2경기에 출전했다.
또 대표팀에서는 6경기에 나섰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모두 4경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풀타임 출전 경기는 22차례였다.
이 숫자를 계산해보면 손흥민은 1주일에 1경기씩 쉼없이 뛴 셈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완전히 꿰차지 못하고 결장한 경기도 적지 않았던 것을 생각한다면 주전 자리를 꿰찼을 경우 출전 경기는 더 늘어났을 수도 있다.
손흥민에 이어 가장 바빴던 선수는 이재성(전북 현대)이었다. 이재성은 대표팀에서 6경기를 뛴 것을 포함해 54경기로 그 뒤를 이었다. 이재성은 K리그 클래식 32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3경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경기, 대한축구협회컵 1경기에 나섰다.
이재성의 팀 동료인 김신욱과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를 비롯해 오스마르(FC 서울)은 이재성보다 1경기 적은 53경기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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