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데비 레이놀즈 별세, 딸 캐리 피셔 죽음에 충격받아 쓰러져
상태바
데비 레이놀즈 별세, 딸 캐리 피셔 죽음에 충격받아 쓰러져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29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캐리 피셔의 사망에 충격을 받아 쓰러졌던 데비 레이놀즈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할리우드 배우 데비 레이놀즈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84세.

배우 캐리 피셔는 지난 27일, 심장마비 치료 중 사망했다. 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데비 레이놀즈는 큰 충격을 받았고, 뇌졸중으로 쓰러져 급히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병원에서 사망했다. 

데비 레이놀즈는 1952년 제작된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케이시 셀든 역을 맡아 주목받은 배우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테마곡 '싱잉 인 더 레인(Singin' In The Rain)'으로도 유명한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다. 

데비 레이놀즈는 영화 '쇼를 사랑한 남자' '굿바이 찰리' '몰리 브라운' '서부 개척사' 등 생전 70여편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이어왔다. 

데비 레이놀즈는 데뷔초 활약으로 일약 스타가 됐으나, 결혼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가수인 에디 피셔와 결혼했으나, 그가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불륜 관계를 맺은 것을 알고 이혼했다. 

이후 사업가 해리 칼과 재혼했으나 또다시 이혼했고, 리차드 햄릿과의 재혼에도 실패했다. 데비 레이놀즈는 딸 캐리 피셔가 약물 중독과 조울증에 시달리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데비 레이놀즈와 딸 캐리 피셔는 돈독한 사이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오프라 윈프리 쇼에 동반 출연해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고, 각종 행사에도 동행했다. 이들의 생전 행복한 모습에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