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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평화로운데 '2014'에 힘주는 소트니코바, 불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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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평화로운데 '2014'에 힘주는 소트니코바, 불안한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29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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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4년 소치에서 나란히 은메달,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26)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0‧러시아)의 희비가 2년이 지난 지금 엇갈리고 있다.

김연아가 대외활동을 하며 평화로운 연말을 보내고 있는 반면, 소트니코바는 도핑 의혹에 휩싸이면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이 박탈될 위기에 놓였다.

이 가운데 소트니코바가 '2014년'에 강세를 준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 소트니코바가 '2014'를 강조한 게시물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소트니코바 트위터 캡처]

소트니코바는 최근 불거진 도핑 의혹을 의식하듯 2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게시물을 올렸다. 많은 의혹이 있지만 본인이 소치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

또 소트니코바는 판정논란에도 김연아를 제치고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해인 ‘2014’를 강조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올림픽 챔피언입니다’라고 적힌 트위터 메인 문구는 물론이거니와, 머리에 왕관을 올린 채 찍은 사진, 숫자 ‘14’와 ‘2014’는 소트니코바의 불안한 심경을 대변한다. 소트니코바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2014’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에서 금지약물 복용 의혹 선수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핑 검사에 통과했다 하더라도 조작 흔적이 있으면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내줘야하는 소트니코바. 아쉬울 것 없는 김연아와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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