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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결산] 2017년 정유년, '송중기-송혜교의 태후'·'박보검-김유정의 구그달' 이을 '대박 드라마'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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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결산] 2017년 정유년, '송중기-송혜교의 태후'·'박보검-김유정의 구그달' 이을 '대박 드라마' 나올까?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2.30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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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올해 지상파 3사중에서는 송중기를 한류스타로 만든 ‘태양의 후예’와 박보검-김유정이라는 신예스타를 떠오르게한 ‘구르미 그린 달빛’을 내놓은 KBS가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청자들은 좀 더 다양한 채널에서 다양한 ‘대박 드라마’를 볼 수 있을까?

2016년을 가장 뜨겁게 달군 드라마 중 하나는 단연 ‘태양의 후예’다.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이하 전국기준) 돌파는 물론, 마지막 회 시청률을 38.8%로 나타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는 송중기, 송혜교를 주연으로, 그리고 진구, 김지원을 서브주연으로 내세워 두 커플의 애틋한 로맨스는 물론 탄탄한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등으로 호평을 얻었다. 

KBS의 상반기를 빛낸 작품이 ‘태양의 후예’라면, 하반기에는 박보검과 김유정의 ‘구르미 그린 달빛’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태양의 후예’가 이룬 ‘신드롬급’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최고 시청률 23.3%를 나타내며 2016년 하반기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KBS 2TV 종영드라마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사진 = ‘KBS 미디어’ 제공]

이외에도 지상파 3사중 시청률 30%를 돌파한 작품으로는, KBS 2TV ‘아이가 다섯’,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이 있다. 주말드라마 중에서도 KBS가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대박’까진 아니더라도 ‘중박’을 친 드라마들은 SBS에서 많이 보였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지상파 월화드라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외에도 이민호와 전지현의 ‘푸른 바다의 전설’, 김래원과 박신혜의 ‘닥터스’, 그리고 조정석과 공효진의 ‘질투의 화신’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MBC에서는 16부작 드라마가 무난한 성적을 얻었다. 상반기에 방송된 ‘결혼계약’과 하반기에 전파를 탄 ‘W(더블유)’가 올해 MBC의 대표작으로 남았다. 

특히 2016년에는 케이블 채널에서 신선하고 대중적인 작품들을 많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개국 10주년을 맞은 tvN에서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도깨비’를 비롯해, 앞서 방송된 ‘시그널’, ‘또 오해영’,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렇다면 2017년엔 어떤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 SBS에서는 ‘사임당 빛의 일기’와 ‘피고인’, ‘귓속말’이, KBS에서는 ‘김과장’, ‘완벽한 아내’가, MBC에서는 ‘왕은 사랑한다’와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미씽나인’이, JTBC에선 ‘힘쎈여자 도봉순’, ‘맨투맨’이, tvN에서는 ‘내성적인 보스’와 ‘내일 그대와’ 등이 준비돼있다. 

퓨전사극부터 멜로, 액션,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2017년을 채울 예정인 가운데, 새롭게 다가올 정유년을 빛낼 ‘대박 드라마’는 어떤 작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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