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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미운 우리 새끼' 이 예능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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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미운 우리 새끼' 이 예능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방법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2.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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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관찰 예능의 새로운 판도를 제시한 ‘미운 우리 새끼’가 연말을 맞이하는 특별한 방법을 공개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연출 곽승영, 최소형)는 자체적으로 ’2016 미운 우리 새끼 어워즈‘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 박수홍, 허지웅, 토니안의 어머니들은 MC들과 함께 과거 방송 영상을 보며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운 우리 새끼’는 가장 먼저 미방송 된 분량을 통해 김건모에게 ‘아차 상’을 수여했다. 이 상이 수여된 이유는 녹화 이후 본격적으로 시행된 ‘김영란 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두 번째 상인 ‘재발견 상’은 박수홍이 차지했다. 박수홍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중년의 클러버 이미지를 얻으며 새로운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또한 ‘먼지웅’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허지웅은 ‘상상이상’을 받게 됐다.

네 번째 상 ‘이상’은 김건모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베스트 커플상’은 서장훈·이선미 여사, 김건모·이옥진 여사가 수상했고, ‘속상’은 토니안에게 돌아가며 눈길을 끌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중년의 자식들의 일상을 스튜디오에서 어머니들이 보게 되고, 이 영상에 대해 어머니들이 솔직한 토크를 이어나가는 독특한 모습으로 관찰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며 주목 받았다.

특히 김건모, 박수홍, 허지웅, 토니안 보다 이들의 어머니들이 솔직한 모습과 가공되지 않은 매력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끌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특히 지난 25일 오후 진행된 ‘2016 SAF SBS 연예대상’에서 ‘미운 우리 새끼’는 예능 부문 올해의 프로그램상, 반전상(박수홍), 더럽상(토니안), 프로듀서상(박수홍), 방송 작가상을 수상하며 화제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당시 ‘2016 SAF SBS 연예대상’에는 ‘미운 우리 새끼’의 히로인인 어머니들이 등장하지 않으며 아쉬움을 더했다.

그런 아쉬움을 덜어내기 위해서였을까. ‘미운 우리 새끼’는 방송을 통해 어머니들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토니안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김건모의 어머니는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요란하지 않게 한 해를 돌아봤고, 큰 축제의 현장에서는 함께하지 못했던 어머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오래된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들만큼 끈끈한 우정과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는 ‘미운 우리 새끼’가 2017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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