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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7, 경기에 굶주린 사피딘의 자신감? "상대 김동현보단 일정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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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7, 경기에 굶주린 사피딘의 자신감? "상대 김동현보단 일정이 중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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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UFC 207 결전의 날이 밝았다. ‘스턴건’ 김동현(35)이 31일(한국시간) 타렉 사피딘을 상대로 세밑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망은 밝다. 김동현은 UFC 전적에서 12승3패로 2승 2패의 사피딘에 크게 앞선다. 외신들도 UFC 207 결전에서 김동현의 낙승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펀치나 킥 한방으로 종합격투기 세계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UFC 진출 전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챔피언을 차지했던 사피딘은 MMA 정키와 인터뷰를 통해 “상대가 바뀌었지만 일정은 그대로라는 게 중요하다. ‘그럼 다음은 누구야’라고 생각하며 UFC 측에서 상대를 잡아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 김동현(왼쪽)과 사피딘이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207 웰터급 매치를 치른다. 사피딘은 "일정이 그대로라는 게 더 중요하다. '그럼 다음은 누구야'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자신감 넘치는 말이다. 상대가 누구든 원래 계획된 날 경기를 치르기만을 바랐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사피딘은 근 4년 동안 4경기만을 치렀다. 경기에 굶주린 상태다.

당초 사피딘의 상대는 김동현이 아닌 맷 브라운이었다. 하지만 브라운이 지난달 12일 이미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갑작스레 상대가 바뀌었다. 상대의 강력함보다 일정을 중요시한 사피딘이지만 경기 스타일이 다른 것에 대해서는 신경이 쓰이는 눈치였다.

UFC 207 대결을 앞둔 사피딘은 “상대에 큰 변화가 생겼다. 오소독스(오른손잡이)에서 사우스포(왼손잡이)로 바뀌었고 클린칭과 그라운드 기술, 움직임까지 매우 다르다”며 “하지만 받아들이고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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