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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되치기? 누네스 굳히기? UFC 207, 운명의 시계 돌고돌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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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되치기? 누네스 굳히기? UFC 207, 운명의 시계 돌고돌아가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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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로우지 장기집권 깨진 뒤 홈-테이트-누네스 순서로 챔피언 계속 바뀌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UFC 여자밴텀급은 춘추전국시대를 겪었다. 그러나 그 전에 장기집권했던 론다 로우지가 돌아왔다. 이제 둘은 UFC 207 맞대결을 통해 최종 주인공을 가린다.

UFC 여자밴텀급의 '여제'는 론다 로우지였다. 2011년 격투기에 입문한 뒤 12연승을 달렸다. 그 사이 테이트를 상대로 두 차례나 암바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스트라이크포스에서 밴텀급 왕좌를 지켰던 로우지는 그대로 UFC 여자밴텀급 챔피언으로 승계되면서 UFC 여자부의 최고 흥행카드로 부상했다. 이후 6차 방어전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열린 UFC 193에서 홈에게 헤드킥에 이은 펀치로 KO패 당하면서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뿐만 아니라 격투기 인생의 첫 패배까지 기록했다. 론다 로우지는 한동안 사라졌다가 UFC 207로 케이지에 돌아온다.

그 사이 밴텀급 챔피언벨트는 돌고 돌았다. 홈은 지난 3월 테이트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로우지에 밀려 꿈에 그리던 챔피언벨트를 차지헀던 테이트 역시 누네스에게 일방적으로 맞다가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탭아웃했다. 현재 홈은 밴텀급이 아닌 페더급으로 자리를 옮겼고 테이트는 라퀼 페닝턴에게 진 뒤 은퇴를 선언했다.

결국 현재 밴텀급의 최강자는 누네스와 론다 로우지만 남았고 UFC 207의 일합이 펼쳐지는 것이다. 누네스는 UFC로 온 뒤 한차례 패배 기록이 있지만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어느덧 UFC 밴텀급 챔피언까지 올랐다. 특히 테이트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뒤 재빨리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이어가는 경기력은 한참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반면 로우지도 옥타곤에 복귀하며 잃어버렸던 챔피언 벨트를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누네스가 UFC 207에서 승리한다면 밴텀급에서 장기집권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론다 로우지가 다시 한번 챔피언에 오른다면 누네스에게 우위를 점하면서 UFC 밴텀급 판도는 2파전으로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밴텀급의 앞으로 판도가 UFC 207 결전에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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