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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박영신·조기탄핵, 2016 마지막 촛불집회의 키워드…뮤지컬 화순, 꽃다지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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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박영신·조기탄핵, 2016 마지막 촛불집회의 키워드…뮤지컬 화순, 꽃다지 무대 올라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31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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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누리꾼들의 검색어 선택, '송박영신'과 '조기탄핵'이다. 

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0차 촛불집회('송박영신' 촛불집회)가 열렸다. 현장 연설 및 무대는 팩트TV, 주권방송 등 다양한 통로로 생중계됐고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누리꾼들이 주목한 검색어는 '송박영신'과 '조기탄핵'이다. 이날 집회 사회자는 "'송박영신'과 '조기탄핵'을 검색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단어를 검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송박영신'은 이날 촛불집회의 제목으로, '송구영신'(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을 살짝 비튼 표현이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를 담았다.

조기탄핵은 최근 탄핵안 가결 후 정권에서 물러나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탄핵을 요구하는 것으로, 그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내용이다. 

31일은 '2016 KBS 연기대상' '2016 SBS 연기대상' '2016 MBC 가요대제전'이 열리는 날로 방송, 연예 관련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런 와중, 집회 관련 이슈가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뮤지컬 '화순' 팀, 가수 꽃다지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였다. 

뮤지컬 '화순'은 1945년 광복 이후 일본인이 물러나고, 화순 탄광을 자체적으로 관리하던 노동자들과 탄광의 새 주인이 되고자 한 미군정 사이의 무력 충돌을 담은 작품이다.

꽃다지는 민중가요 그룹으로, 이날 촛불집회에서 김광석의 '나의 노래',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란 가사로 잘 알려져 있는 '주문' 등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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