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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연기대상' 정희태·신혜선·진구, 아쉬운 무관 배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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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연기대상' 정희태·신혜선·진구, 아쉬운 무관 배우 3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1.02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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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구랍 31일, '2016 KBS 연기대상'이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졌다. 'KBS 연기대상'은 다른 시상식에 비해 공동수상을 남발하지 않고, 많은 이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시상을 한다는 점에서 드라마 팬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2016년 시상식에서도 한 해를 빛낸 다양한 작품의 배우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그중에서도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상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산 경우도 있었다. 특히 아쉬웠던 순간들을 꼽아봤다. 

정희태 [사진=스포츠Q DB]

◆ '내 마음의 꽃비' 정희태, 시청률 일등공신 

지난해 9월 종영한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에 출연한 정희태는 일일드라마 우수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정희태는 '내 마음의 꽃비'에서 이수창 역을 맡아, 전혀 반성할 줄 모르고 계속해 악행만을 저지르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연기했다. 주인공들을 끊임없이 협박하고 범행을 저지르는 악역이었다.

'내 마음의 꽃비'는 2016년 방송된 TV소설 시리즈 중 가장 시청률이 높았다. 이는 정희태, 임지은(천일란 역) 등 악역 배우들의 활약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희태는 악랄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일등공신이다. 그런 점에서 이날 '무관 시상식'은 더욱 아쉬움을 자아냈다.

정희태는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럭키'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혜선 [사진=스포츠Q DB]

◆ '아이가 다섯' 신혜선, 화제의 커플케미

지난해 8월 종영한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출연한 신혜선은 이날 '2016 K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신혜선은 '아이가 다섯'에서 이연태 역을 맡아, 연애에 서툰 소심한 인물이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연기했다. 실제 연인을 방불케하는 성훈(김상민 역)과의 커플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 덕분인지, '연상커플'의 극중 분량은 점차 늘어난 바 있다. '아이가 다섯'은 최고시청률 32.8%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하지만 신혜선은 조연상, 신인상은 물론 베스트커플상에도 오르지 못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신혜선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 출연 중이다. 

진구 [사진=스포츠Q DB]

◆ '태양의 후예' 진구, 아쉽지 말입니다 

지난해 4월 종영한 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진구는 이날 '2016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 후보에 올랐으나 상을 받지 못했다. 진구는 김지원과 함께한 베스트 커플상만을 수상했다.

진구는 '태양의 후예'에서 서대영 상사 역을 맡아, 무뚝뚝하고 우직하면서도 부하들을 잘 챙기는 따뜻한 면모를 연기했다. '태양의 후예'를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이유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 '태양의 후예' 주연배우인 송중기, 송혜교, 김지원 등이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기에 진구의 빈자리는 더욱 아쉬웠다. 이날 MC들은 진구가 독감 등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고 밝혔다. 

진구는 현재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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