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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2016 SBS 연기대상', 한석규 대상부터 이준기의 '무관'·안마의자 PPL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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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2016 SBS 연기대상', 한석규 대상부터 이준기의 '무관'·안마의자 PPL까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1.01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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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2016 SAF SBS 연기대상’의 대상 수상자는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였다. 오랜 시간 연기생활을 이어오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한 한석규의 대상 수상으로 인해, ‘2016 SAF SBS 연기대상’은 지상파 3사 시상식 중 가장 ‘연기대상’ 다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존재했다. 올해 SBS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이준기의 ‘무관’과 안마의자의 과도한 간접광고, 그리고 일부의 누리꾼들이 지적하고 있는 MC를 맡은 이휘재의 진행 등이다.

‘2016 SAF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9시에 방송됐다. 이날 대상 후보로는 10대 스타상 수상자들이기도 한 남궁민, 한석규, 서현진, 조정석, 전지현, 이민호, 박신혜, 이준기, 김성령, 장근석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한석규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6 SAF SBS 연기대상’ [사진 = ‘2016 SAF SBS 연기대상’ 화면 캡처]

한석규는 올해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는 그의 대상 수상에 대한 이견이 없었던 이유였다. 특히 그는 수상소감을 통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의혹을 에둘러 표현해 더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석규의 대상 수상으로 ‘2016 SAF SBS 연기대상’은 2016년의 마지막 날을 장식하는 시상식으로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됐다. 그러나 이외에 아쉬운 점들도 존재했다.

이번 ‘2016 SAF SBS 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를 장르별로 나눠 시상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상의 종류가 너무 많고 복잡해져 다소 산만하고 무분별하게 느껴진 부분이 있었다.

또한 연기파 배우들의 ‘무관’도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 출연한 이준기는, 드라마의 시청률 부진과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속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이준기는 연기력과 무관하게 보이는 ‘한류스타상’과 ‘10대스타상’, ‘베스트 커플상’만을 수상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전지현 또한 마찬가지의 경우였다.

안마의자의 과도한 간접광고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시상식장 한곳에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안마의자와, 아이유(이지은)가 해당 의자에 앉아보는 민망한 상황이 일어나며 시상식과는 무관한 장면들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이외에도 일부의 누리꾼들은 MC를 맡은 이휘재의 진행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가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에게 했던 발언들이 다소 무례하게 느껴졌다는 의견이다.

‘2016 SAF SBS 연기대상’은 다른 시상식들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의 특별했던 점과 아쉬운 점들을 동시에 남겼다. 그러나 ‘시청률 대상’ 혹은 ‘인기 대상’이 아닌 ‘연기대상’이란 시상식 본연의 취지와는 ‘2016 SAF SBS 연기대상’이 가장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 ‘2016 SAF S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 : 한석규(낭만닥터 김사부)
▲ 남녀 최우수연기상(로맨틱) : 남궁민(미녀 공심이), 조정석(질투의 화신), 공효진(질투의 화신)
▲ 남녀 최우수연기상(장르&판타지) : 김래원(닥터스), 이민호(푸른 바다의 전설), 박신혜(닥터스)
▲ 남녀 최우수연기상(장편) : 장근석(대박), 김해숙(그래, 그런거야)
▲ 남녀 우수연기상(판타지) : 강하늘(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오연서(돌아와요 아저씨)
▲ 남녀 우수연기상(로맨틱) : 강민혁(딴따라), 민아(미녀 공심이)
▲ 남녀 우수연기상(장르) : 유승호(리멤버 아들의 전쟁), 유연석(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
▲ 남녀 우수연기상(장편) : 여진구(대박), 김지영(사랑이 오네요)
▲ 남녀 특별연기상(판타지) : 성동일(푸른 바다의 전설), 서현(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 남녀 특별연기상(로맨틱) : 온주완(미녀 공심이), 서지혜(질투의 화신)
▲ 남녀 특별연기상(장르) : 박성웅(리멤버 아들의 전쟁), 전효성(원티드)
▲ 남녀 특별연기상(장편) : 송재림(우리 갑순이), 김소은(우리 갑순이)
▲ 베스트커플상 : 유연석&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 이준기&이지은(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이민호&전지현(푸른 바다의 전설)
▲ 공로상 : 장용(우리 갑순이)
▲ 한류스타상 : 이준기(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 뉴스타상 : 고경표(질투의 화신), 걸스데이 혜리(딴따라), 김민석(닥터스), 양진성(내 사위의 여자'), 김민재(낭만닥터 김사부), 문지인(닥터스), 곽시양(끝에서 두번째 사랑), 정해인(그래, 그런거야), 걸스데이 민아(미녀 공심이), 백현(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 10대 스타상 : 김성령(미세스캅2), 남궁민(리멤버 아들의 전쟁, 미녀 공심이), 박신혜(닥터스), 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 이민호(푸른 바다의 전설), 이준기(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장근석(대박), 전지현(푸른 바다의 전설), 조정석(질투의 화신), 한석규(낭만닥터 김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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