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외국인 선수 알레나의 맹활약 속에 대전 KGC인삼공사가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GC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GS칼텍스와 2016~2017 V리그 홈경기서 37득점 공격성공률 51.47%를 기록한 알레나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16 25-18 21-25 28-2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패를 마감한 4위 KGC는 8승 9패 승점 24를 기록하며 3위 수원 현대건설과 격차를 승점 5로 좁혔다. 5위 GS는 6승 11패 승점 17을 기록했다.
이날 KGC 승리의 중심에는 알레나가 있었다. 알레나는 1세트 공격성공률 41.7%(6득점)에 그쳤지만 2세트에는 무려 81.8%(10득점)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해 팀에 큰 보탬이 됐다.
3세트에도 12점을 뽑으며 ‘득점 기계’의 명성을 이어간 알레나는 4세트 20점대 이후 힘을 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22-23에서 동점을 만드는 백어택을 꽂아 넣은 알레나는 23-24에서도 백어택 득점을 내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이후 27-26에서 경기를 끝내는 오픈 공격을 성공한 알레나는 특유의 미소로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알레나 외에도 한수지가 16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한수지는 블로킹 7개를 뽑아냈는데, 그 중 2개가 4세트 듀스 이후에 나왔다. 빼어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한수지는 알레나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GS는 알렉사가 30득점, 황민경이 18득점, 이소영이 13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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