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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삼성-KGC 나란히 대승, 2017년 예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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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삼성-KGC 나란히 대승, 2017년 예감이 좋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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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강’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가 새해에도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전주 KCC를 89-74로 완파했다. 5연승, 19승 6패로 단독 선두다.

전반 팽팽했던 승부는 3쿼터부터 삼성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문태영의 3점슛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골밑슛이 연이어 터져 순식간에 크게 달아났다.

▲ 삼성 김태술(오른쪽)이 KCC 신명호의 마크를 뚫고 돌파하고 있다. 삼성은 군산 원정서 승리하며 선두를 지켰다. [사진=KBL 제공]

삼성은 줄곧 여유있는 운용으로 리드 폭을 유지했다. 

라틀리프가 26점 13리바운드, 김준일과 문태영이 18점씩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CC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추고 서울 SK에 공동 8위를 허용했다. 9승 16패.

KGC인삼공사는 안양 홈경기서 울산 모비스를 74-63으로 눌렀다. 2연승, 18승 7패로 삼성에 1경기 뒤지고 고양 오리온에 1경기 앞선 단독 2위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페인트존을 지배하며 30점을 올렸다. 오세근은 10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아깝게 놓쳤다.

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다. 12승 13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다.

최하위 부산 kt는 원주 원정서 동부를 82-74로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리온 윌리엄스, 김우람, 이재도, 박상오 등 주축 멤버가 전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5승 21패로 순위 변동은 없지만 kt는 이번 시즌 10개 구단을 통틀어 처음으로 턴오버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윤호영이 갈비뼈 부상으로 결장 중인 동부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5승 11패로 여전히 중위권이긴 하지만 최근 부진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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