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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향한 'NBA 레전드' 코비의 동정, 셀럽끼리는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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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향한 'NBA 레전드' 코비의 동정, 셀럽끼리는 통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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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론다 로우지가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로부터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다. 누구보다 힘든 상황을 겪어본 셀러브리티라 그런지 UFC 207에서 아만다 누네스(브라질)로부터 무더기 펀치를 맞고 48초 만에 체면을 구긴 론다 로우지가 남같지 않나보다.

지난해 은퇴한 LA 레이커스의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론다 로우지는 경기에서 진 대가로 박수를 보내는 대신 UFC 여자부를 스포츠 지도에 올린 공로로 기립박수를 받아야 한다”는 멘션을 남겼다. 개척자(pioneer), 뮤즈(muse)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론다 로우지와 코비는 절친한 사이다. 코비는 2015년 11월 그가 홀리 홈의 하이킥에 맞고 첫 패배를 안았을 때도 “진정한 챔피언은 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줄 안다”며 “최고의 선수에게 자연스레 일어나는 일이다. 종종 주저앉을 필요도 있다”는 격려 문자를 남겼다.

로우지는 코비가 은퇴를 두고 고민하던 때 ESPN 스포츠센터에 출연, “나는 체육관 정문으로 들어가는 순간이 가장 흥분된다”며 “만일 내가 여기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면 농구를 그만둬도 된다”는 애정어린 조언을 건넸다.

NBA 챔피언 5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파이널 MVP 2회, 올스타 18회 선정, 올림픽 우승 2회 등 숱한 경력을 보유한 코비이지만 그 역시 2000년대 초반 샤킬 오닐과 불화, 2013년 아킬레스건 파열 등 숱한 어려움을 견디고 20년을 코트에서 버텼다.

챔피언 3회, 정규리그 MVP 4회, 파이널 MVP 3회, 올스타전 MVP 2회에 빛나는 현역 최고의 선수 르브론 제임스도 로우지를 지지했다. 그는 클리블랜드 지역매체 애크런 비콘 저널을 통해 “론다 로우지가 어떤 느낌일지 정확히 안다”며 “나도 그런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

르브론은 2010년 7월 자신을 키워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나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다 팬과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클리블랜드에서는 르브론의 23번 유니폼을 불태우는 행사가 열릴 정도로 그 수위가 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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