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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62] 블루파프리카, 그들의 정체성 보여준 '길 없는 길' 레코딩 스튜디오 라이브 공연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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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62] 블루파프리카, 그들의 정체성 보여준 '길 없는 길' 레코딩 스튜디오 라이브 공연서 첫 선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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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58회차 진행 중)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들의 이야기와 음악 리뷰를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 접근하는 앨범 리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한국형 팝 블루스 밴드 블루파프리카가 지난 12월 13일 새 싱글 '길 없는 길(Feat. 이종민 Of 장기하와 얼굴들)'을 발매했다. 이 작품은 근래 인디신에서는 보기 힘든 수준급의 사운드를 자랑하는 블루스계열 밴드 음악이다.

◆'길 없는 길(Feat. 이종민 Of 장기하와 얼굴들)' 리뷰

이번 싱글은 블루파프리카가 추구하고 있는 한국형 블루스 사운드를 제대로 표현한 작품이다.블루파프리카는 이전 앨범에서 주로 팝과 모던록, 발라드 중심의 음악들을 다수 시도해왔다. 특히 한국형 감성주의 모던록 교과서와 같은 '긴긴밤' 같은 명곡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슈가레코드 제공]

하지만 이번 싱글에서는 블루스계열 밴드 음악을 시도하고 있다. 슬로우한 사운드와 보컬 겸 기타 이원영의 소프트한 목소리는 듣는이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이원영의 끈적한 기타 리프를 중심으로 장기하와 얼굴들의 키보디스트 이종민의 오르간 연주의 조화는 곡의 블루지한 감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확실히 블루파프리카는 '길 없는 길'을 통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려고 한 모습이다.

◆'길 없는 길' 추천 이유

추운 이 겨울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블루지한 감성의 노래가 아닐까 싶다.

◆블루파프리카 2017년 일정

소속사에 따르면 블루파프리가는 오는 1월 2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마초 스튜디오에서 '레코딩 스튜디오 라이브'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녹음실에서 개최되는 라이브콘서트다. 특히 공연 현장의 생생한 사운드를 모두 녹음해 라이브 음반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CD와 LP로 제작되는 이번 앨범은 공연 전후 방명록에 기재된 관객들의 이름을 음반에 새겨넣는 이벤트로 있을 예정이다.

[사진=슈가레코드 제공]

■블루파프리카 누구?

지난 2013년 디지털 싱글 앨범 'Midnight Song'으로 데뷔한 블루파프리카는 이원영(기타/보컬), 강민규(베이스/코러스), 성기훈(드럼/코러스)으로 이뤄진 3인조 팝 블루스 밴드다.

한국형 블루스 감성과 대중적인 팝 성향의 음악을 유지하면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들에게는 '긴긴밤' 같은 대중성과 음악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명곡들이 즐비하다. *CJ 문화재단 튠업 12기에 선정.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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