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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4강 주역 이운재-김태영, 수원삼성 수비 약점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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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4강 주역 이운재-김태영, 수원삼성 수비 약점 메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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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신화 수비의 주역 이운재(43), 김태영(47)이 수원 삼성에서 코치로서 서정원(47) 감독과 함께 의기투합한다.

수원 삼성 구단은 2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이자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김태영 코치, 이운재 골키퍼 코치가 새롭게 합류한다”고 밝혔다.

수원은 지난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에서는 사상 첫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며 체면을 구겼다. 59실점으로 상주 상무(65실점)에 이어 가장 많은 골을 허용하며 수비에서 취약점을 보였다. 두 코치의 영입으로 수비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수원 삼성이 2일 이운재(왼쪽), 김태영 코치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상주 상무에 이어 가장 많은 실점을 했던 수원은 두 코치 영입으로 수비 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수원 삼성 제공]

이운재 코치는 수원의 레전드다. 창단 멤버로서 수원에서 343경기를 뛰며 2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선수생활을 마친 뒤 2012 리우 올림픽(동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금메달) 대표팀의 코치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김태영 코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런던 올림픽에서는 이운재 코치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 전남 드래곤즈에서도 코치 생활을 했다.

서정원 감독과는 동갑내기 친구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함께 코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운재 코치는 “오랜만에 다시 수원 팬들 앞에 서니 가슴이 벅차다”며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선수들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영 코치는 “선수 시절 뛰어보고 싶었던 꿈을 지도자로 이룰 수 있어 영광”이라며 “감독님께서 계획한 큰 틀 안에서 코칭스태프와 함께 작은 부분들을 채워나가고 선수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원은 올해부터 수석코치제를 없애고 수평적 리더십을 강조할 계획이다. 최성용 코치는 반델레이 코치가 맡던 피지컬 코치 역할도 병행한다. 고종수 코치는 리저브팀 전담과 프로팀 스카우트까지 맡아 선수 영입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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