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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송가연 아직 자유의 몸 아니다? 로드FC와 '진흙탕 싸움' 예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03 18:42 | 최종수정 2017.01.06 11: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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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년 동안 연락이 안 됐다고 하셨는데, 내 번호는 그대로였다.” (송가연)

“윤형빈을 통해 송가연과 연락을 취하려 했다. 가연이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정문홍 로드FC 대표)

송가연과 수박이엔엠의 전속계약이 무효 처리되면서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로드FC와 2라운드가 펼쳐질 조짐이 보인다.

▲ 송가연과 로드FC가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우면서 진흙탕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달 법원은 송가연의 손을 들어주면서 수박이엔엠이 2015년 4월 13일에 배포한 보도자료가 송가연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송가연 측이 제시한 5가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마지막 이 부분만큼은 인정한 것이다.

당시 보도자료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송가연은 그간 소속 팀의 공식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의 기본을 망각해 왔다.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특별대우를 요구해 왔다.”

법원은 이 내용이 20대 파이터인 송가연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했다고 판단했고 양 측의 계약이 무효라고 최종 판결했다.

하지만 송가연과 수박이엔엠과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다. 아직 로드FC와 계약이 해지된 게 아니기 때문. 로드FC 선수들은 ㈜로드FC와 대회 독점 출전 계약서를 작성하고 ㈜수박이엔엠과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서를 쓴다. 송가연이 자유의 몸이 되기 위해서는 ㈜로드FC와 계약도 해지해야 한다.

이와 관련,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송가연이 운동하지 못하게 한 적 단 한 번도 없다. 만약 수박이엔엠에서 운동을 하지 못하게 막았다면 내가 굽네치킨(후원사) 형이라도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고소장이 먼저 날아왔다. 소송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운동을 못하게 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송가연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드FC 측에서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 커뮤니티에서의 의도적인 말들을 통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상처는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로드FC를 나가기 전에 대표팀과 긴 이야기를 나눴다. 또, 2년 동안 연락이 안됐다고 하셨는데, 제 번호는 그대로였다. 심지어 이후 소송 중 내가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하며 메시지도 보냈다”고 주장했다. 정문홍 대표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송가연은 “이런 상황까지 온 시발점은 모두 정문홍 대표팀과의 문제였다. 그런데 어떻게 나 몰라라 할 수 있나. 앞으로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여기서 로드FC 소속 파이터 권아솔이 송가연의 말을 다시 반박하고 나섰다.

송가연의 글을 본 권아솔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떻게 본인을 키워준 사람에게 이럴 수 있나. (로드FC를) 나간 이유를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 왜 다른 말로 포장을 하는 건지. 같이 운동했던 선수들, 관원들이 다 알고 있는데도 왜 너 자신만 모른 척 하는 건가”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권아솔은 “연락을 하려야 할 수도 없고 매일 잠수에 운동은 밥 먹듯이 안 나오고. 더 이상 어떻게 모두가 널 감싸줘야 하는 거니”라고 평소 훈련 태도가 불성실했다고 지적했다.

로드FC는 송가연과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송가연은 로드FC를 통해 복귀전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송가연은 ‘사랑하는 제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쓰며 로드FC와는 이미 인연이 끝났다고 보고 있다.

송가연과 로드FC의 대립 구도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갈 태세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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