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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미국 가도 끝판왕' 40세이브 전망+MLB 불펜 톱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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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미국 가도 끝판왕' 40세이브 전망+MLB 불펜 톱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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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17년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사상 최초 한미일 구원왕을 향해 전진한다.

미국 현지의 평가는 극찬 일색이다.

일단 40세이브를 올릴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는 오승환의 2017 성적을 65경기 65이닝 3승 3패 40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는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단 6명에 불과하다. 트레버 로젠탈을 불펜으로 밀어내고 클로저로 승격한 오승환이 풀타임으로 안착한다면 정상급 마무리 반열에 오를 것이란 장밋빛 전망인 셈이다.

오승환은 또한 4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최고의 파이어맨’ 부문에 잭 브리튼(볼티모어),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 켄리 젠슨(LA 다저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마크 멜란슨(샌프란시스코) 등과 함께 톱10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ESPN은 “오승환의 연봉은 250만 달러다. 2016년 메이저리그(MLB) 가장 효율적이었던 영입”이라며 “전체 불펜 중 7번째로 많은 79⅔이닝을 던졌음에도 탈삼진 103개, 볼넷 18개의 놀라운 비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오승환 특유의 ‘돌직구’와 변화구 구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헛스윙 유도율이 18%로 리그 정상급이었다”며 “타자들이 오승환의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때리는 데 적잖이 애를 먹었다”고 부연했다.

한일 통산 357세이브로 아시아를 평정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미국야구마저 초토화시킬 기세를 뽐냈다. ‘끝판왕’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릴 새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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