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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일만의 6연승' 서울삼성 퍼펙트 하모니, 이관희까지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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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일만의 6연승' 서울삼성 퍼펙트 하모니, 이관희까지 터진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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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서울 삼성이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인천 전자랜드를 완파했다. 각자 전공을 확실히 살린,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이었다.

4일 인천 원정서 거둔 94-83 승리는 5명이 두자릿수 점수를 올린 끝에 나온 완승이었다. 이상민 감독도 경기 직후 “전체적으로 제몫을 해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삼성이 6연승을 거둔 건 2013년 11월 이후 무려 1140일 만. 이상민 감독은 프로농구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개인 최다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렸다.

▲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이 6연승을 내달리며 가장 먼저 20승을 달성했다. [사진=KBL 제공]

이관희 스타팅 카드가 적중했다. 이관희는 전자랜드 가드들보다 사이즈가 나은 점을 적극 활용, 포스트업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14점.

이상민 감독은 “‘여유 있게 좀 하자. 예쁘게 농구하자’고 주문하는데 이제 조금씩 눈을 떠가는 것 같다”고 이관희를 칭찬했다.

외국인 듀오도 제몫을 다했다. 최근 귀화 의사를 밝힌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2점 14리바운드.

마이클 크레익은 ‘제2의 맥도웰’답게 저돌적인 돌파, 기습 3점슛, 폭발적인 덩크슛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20분 51초만 뛰고도 18점을 쓸어담았다.

문태영은 김태술이 열어 준 오픈 찬스를 깨끗하게 마무리했다. 3점슛 2개 포함 15점. 포인트가드 김태술과 주희정은 9도움을 합작했고 김준일은 12점을 보탰다.

‘농구 명가’ 서울 삼성은 2009-2010시즌부터 줄곧 조연에 머물렀다. 2년 전에는 다른 팀 팬들로부터 동정을 받던 심각한 전력의 최약체였다.

이젠 대권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정상에 올라본 지 벌써 11년이 흘렀다. 통산 3번째 우승(2000~2001, 2005~2006)을 조준하는 서울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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