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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27득점' IBK기업은행, 개막전서 KGC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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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27득점' IBK기업은행, 개막전서 KGC 제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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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도 23득점·박정아 11득점 맹활약, 3-1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대부분의 팀이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에 크게 기대고 있을 때 화성 IBK기업은행은 국내 선수의 활약이 만만치 않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한 플레이가 기대되고 있는 김희진의 활약에 IBK기업은행이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IBK기업은행은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김희진(27득점, 6블로킹)의 활약으로 조이스(30득점)를 앞세운 대전 KGC인삼공사를 3-1(25-17 25-17 23-25 25-16)로 꺾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공격 삼총사'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희진 뿐 아니라 데스티니(23득점, 5블로킹), 박정아(11득점) 등 3명의 선수가 61득점을 몰아쳤다.

▲ 화성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대전 KGC인삼공사 백목화의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특히 힘과 높이, 세밀한 플레이에서 큰 차이가 났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무려 1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3개의 블로킹에 그친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범실에서도 IBK기업은행은 15개로 KGC인삼공사(28개)보다 적었다.

1세트에서는 범실이 승패를 갈랐다. 공격이나 블로킹으로 인한 득점은 같았지만 KGC인삼공사가 무려 9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의 범실은 하나에 불과했다.

2세트에서는 김희진의 활발한 공격과 블로킹이 빛을 발했다. 김희진은 2세트에서만 후위 공격과 블로킹으로만 3득점씩 올리며 11득점을 기록, KGC인삼공사의 코트를 공략했다. KGC인삼공사는 김희진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던데다 범실까지 IBK기업은행보다 4개 더 많은 7개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1, 2점로 리드를 지키다가 24-23에서 조이스(30득점)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3세트를 따내며 만회하긴 했지만 4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의 공격력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4세트에서는 김희진 대신 데스티니가 공격을 주도했다. 데스티니가 블로킹 2개를 잡아낸 등 8득점을 올리면서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그래도 마지막은 김희진이 장식했다. 23-16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사니의 안정적인 세트를 받아 후위공격을 성공시킨 김희진은 마지막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 화성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꺾고 승리를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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