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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누구? 강정호와 견줘보자' 샌프란시스코 관심에 주가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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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누구? 강정호와 견줘보자' 샌프란시스코 관심에 주가 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05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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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황재균은 누구인가? 강정호와 견줘보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존 모로시 기자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황재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트위터 멘션을 남기자 후속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현지 언론이 황재균(30)을 강정호와 비교, 분석하기 시작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카우트닷컴은 5일(한국시간) “황재균이 KBO리그에서 기록한 숫자가 MLB에서 어떻게 적용될지가 핵심”이라며 “2017년 29세가 된 황재균은 지난 2년간 한국에서 타율 0.290, 0.330을, 홈런 26개 이상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미국 매체가 황재균과 강정호를 비교,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매체는 KBO리그서 MLB로 직행한 야수 1호로 2년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맹활약한 강정호를 예로 들며 “빅리그 진출 직전 0.459였던 강정호의 출루율은 각각 0.355, 0.354로 줄었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3 안팎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재균은 강정호가 한국에서 보여준 파워 수치(홈런 40개)를 보여주지는 못했다”며 “아마도 10~15개 가량의 홈런, 0.330대의 출루율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예상치를 내놓았다.

삼진율을 대폭 낮춘 것은 긍정적으로 봤다. 스카우트닷컴은 “황재균은 2015년 20.5%이던 삼진 비율을 2016년 12.3%로 크게 줄였다”며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15.1%, 칼 크로포드의 18.5% 사이의 삼진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만일 샌프란시스코와 황재균을 영입한다면 규모는 강정호와 피츠버그 간의 계약이 기준이 될 것”이라며 “나이를 고려했을 때 기간은 강정호보다 짧지만 총액은 비슷하지 않을까 본다”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2014년 말 피츠버그와 4년 1100만 달러(128억원)에 계약했다.

류현진, 강정호, 김현수 등 친구들이 빅리그에 진출한 걸 지켜본 황재균은 지난해 11월 쇼케이스에 주포지션이 아닌 2루까지 소화하며 미국행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미국행을 두고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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