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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유영 대관식처럼, 차준환 '4회전 점프'로 남자피겨 금빛착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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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유영 대관식처럼, 차준환 '4회전 점프'로 남자피겨 금빛착지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05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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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싱글 3연패 노리는 이준형 등과 경쟁…유영도 여자싱글 2년연속 우승 도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4회전 점프를 장착, 기량이 급성장하며 남자피겨의 기대주로 떠오른 차준환(16·휘문중)이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남자 싱글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 유영(13·문원초) 역시 지난해에 이어 여자싱글 2연패에 나선다.

차준환과 유영은 오는 7, 8일에 걸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에 나란히 출전, 우승을 노린다. 전국남녀종합선수권은 명실상부한 내셔널 타이틀 무대로 국내 최고수를 가리는 대회다.

이 가운데 차준환의 연기에 관심이 쏠린다.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활약한 김연아(27) 이후 한국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올림픽 메달권에 들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해내지 못했다. 박소연(21·단국대) 등이 부각됐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기는 쉽지 않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차준환은 조금 다르다. 김연아를 피겨퀸으로 키워낸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연기력과 표현력, 기술 등이 몰라보게 급성장했다. 오서 코치마저도 "어렸을 때 하뉴 유즈루를 보는 듯 하다"며 평창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칠 정도다.

특히 이번 대회가 13개월 뒤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종목이 벌어지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차준환이 강릉 링크에서 좋은 기억을 남긴다면 평창에서도 더욱 자신감을 갖고 연기에 임할 수 있다.

또 차준환은 2015년과 2016년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이준형(21·단국대), 김진서(21·한국체대)에 밀려 2년 연속 동메달을 땄다. 이준형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차준환도 5살 위의 형들과 연기 대결을 펼쳐 첫 우승을 노린다. 차준환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국내 대회 대관식을 치르고 명실상부한 한국 남자피겨의 에이스로 등극할 수 있다.

유영 역시 여자싱글 2연패에 도전한다. 초등학교 5학년의 나이로 최다빈(17·수리고), 임은수(14·한강중)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유영도 35명이 출전하는 여자부 싱글 1그룹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유영과 우승을 놓고 겨뤘던 최다빈, 임은수 외에도 김나현(17·과천고), 윤은수(17·신목고), 최휘(19·단국대) 등도 출전, 포디움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도 페어스케이팅과 아이스댄싱 종목도 열린다.

지난해 시니어 페어스케이팅에서는 지민지(18·창문여고)-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35·미국) 조만 참가했지만 김규은(18·하남고)-감강찬(22) 조와 김수연(16·과천중)-김형태(20·과천고) 조도 출전한다. 남매 김수연-김형태 조는 지난해 주니어 페어스케이팅에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시니어로 급을 올렸다.

아이스댄싱에는 민유라(22)-알렉산더 게멀린(24) 조와 이호정(20·성신여대)-감강인(21) 조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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