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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주목하는 김진수 '전북행 협상', 슈틸리케호도 측면 활로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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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주목하는 김진수 '전북행 협상', 슈틸리케호도 측면 활로 찾을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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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이어 김진수까지 이적 움직임, 수비 불안 대표팀에 희소식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슈틸리케호에 연이어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취약점으로 꼽혔던 왼쪽 수비라인의 유럽파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둥지를 옮긴 윤석영(27)에 이어 김진수(25·호펜하임)의 전북 현대 이적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독일 일간지 키커는 6일(한국시간) “호펜하임이 전북과 협상을 벌이는 중”이라며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80만 유로(22억 원)이고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라고 보도했다.

▲ 호펜하임 김진수(오른쪽)가 전북 현대 이적을 꾀하고 있다. 독일 일간지 키커는 6일(한국시간) "호펜하임이 전북과 협상 중"이라며 "이적료는 180만 유로(22억 원)이고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라고 보도했다. [사진=스포츠Q DB]

전북의 김진수 영입 시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적료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합의점에 도달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진수는 2014년 7월 호펜하임으로 이적했다. 첫 두 시즌은 19경기, 15경기에 출전했지만 올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호펜하임이 분데스리가에서 5위로 선전하고 있어 김진수로선 반등의 여지도 크지 않은 게 사실. 키커도 김진수의 전망이 밝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에 전북은 적극적으로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국가대표 최철순과 이용이 있는 오른쪽 풀백자리와 달리 왼쪽에는 박원재 한 명뿐이다. 한때 붙박이 국가대표 레프트백으로 활약한 김진수를 데려와 수비전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김진수의 전북 이적 추진은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그동안 전문 왼쪽 풀백 김진수와 윤석영, 박주호(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모두 소속팀에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이들 풀백 자원을 선발하지 못하게 되자 대표팀 수비도 덩달아 흔들렸다.

하지만 윤석영과 김진수가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박주호의 이적도 추진되고 있다. 왼쪽 측면 수비수들의 잇따른 이적이 제대로 성사될 경우 대표팀에도 연쇄 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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