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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복귀 모비스, 리그 최초 홈 300승까지 '기쁨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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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복귀 모비스, 리그 최초 홈 300승까지 '기쁨 두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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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 복귀' KGC인삼공사 LG에 승리, 최하위 kt는 9위 SK 3경기차 추격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울산 모비스가 '양동근 복귀' 효과에 활짝 웃었다. 모비스가 선두 서울 삼성을 잡고 안방에서 300번째 승리를 챙겼다.

모비스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3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양동근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78-71로 제압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모비스는 13승14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5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리그 최초로 정규시즌 홈 30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6연승 뒤 패배를 떠안은 삼성은 20승7패로 안양 KGC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 울산 모비스 양동근(오른쪽)이 7일 서울 삼성과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태술(가운데)을 제치고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양동근’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경기였다. 지난해 10월 22일 전자랜드와 개막전에서 왼 손목 골절상을 입은 양동근은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양동근은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면서도 삼성 선두 질주의 주역 김태술(2점 7어시스트)을 꽁꽁 묶었다.

양동근의 복귀 효과를 제대로 본 것은 찰스 로드. 37점 17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센터 대결에서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22점 11리바운드)를 압도했다. 전주 KCC에서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효범은 21분42초 동안 코트를 누볐지만 득점없이 2리바운드 1어시스트만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탄탄한 수비로 삼성의 공세를 막아낸 모비스는 전반을 42-31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부터 분위기를 탄 삼성이 4쿼터에만 8점을 넣은 김준일의 활약에 힘입어 추격했지만 로드 혼자 13점을 넣으며 삼성에 패배를 안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86-72로 승리했다.

데이비드 사이먼(21점 11리바운드), 오세근(16점 10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이정현(18점)이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외곽포로 지원사격을 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양희종은 13분12초 동안 뛰며 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19승8패로 2위, LG는 11승16패로 7위에 머물렀다.

부산 kt는 안방에서 서울 SK를 87-81로 꺾었다. 6승(21패)째를 챙긴 최하위 kt는 9위 SK(9승18패)를 3경기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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