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뷰포인트Q] '깨요일' 만든 '도깨비'의 '마력'은? 도깨비 간신에서 공유 이동욱의 남남케미, 육성재 정체, OST까지
상태바
[뷰포인트Q] '깨요일' 만든 '도깨비'의 '마력'은? 도깨비 간신에서 공유 이동욱의 남남케미, 육성재 정체, OST까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1.08 0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깨요일’이란, ‘쓸쓸하고 찬란하神(신) 도깨비(이하 도깨비)’가 방송되는 날을 뜻하는 신조어다. 새로운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도깨비’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5%를 넘어서는 것으로 그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깨요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도깨비’의 ‘마력’은 과연 뭘까?

지난해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는 같은 해 KBS에서 방영돼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태양의 후예’의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감각적인 영상미를 자랑하는 이응복 PD와 웅장한 필력을 가진 김은숙 작가의 만남은 ‘도깨비’가 방송되기 전부터 화제를 일으켰고, 현재까지도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가상 역사와 버무러진 '시대 초월'의 '남남 케미'를 엮어내고 있는 공유와 이동욱 [사진 =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화면 캡처]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와 쫄깃한 대사들의 적절한 조화는, 평범한 장면도 평범하지 않게 만드는 김응복 PD와 김은숙 작가의 힘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시청자들이 ‘도깨비’에 시선을 고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다.

탄탄한 전개와 아름다운 영상미는 물론,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이들이 만드는 남다른 케미 또한 ‘도깨비’의 자랑이다.  공유(김신·도깨비 역), 이동욱(저승사자 역), 김고은(지은탁 역), 유인나(써니 역)를 비롯해 이엘(삼신할매 역), 육성재(유덕화 역) 등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캐릭터들은 극에 재미와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이들이 그리는 러브라인을 비롯해 ‘남남 케미’ 또한 ‘도깨비’의 또 다른 시청 포인트다. ‘도깨비’ 측은 첫 방송 전부터 이동욱과 공유의 ‘남남 호흡’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첫 방송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동욱과 공유의 ‘남남 조화’가 유머러스하게 그려지며 배우들의 주가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스터리한 전개도 ‘도깨비’의 인기비결이다. 최근엔 육성재의 본디 존재 무엇인지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전생의 비밀, 귀신들이 갖고 있는 저마다의 사연 등이 마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듯 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흥미를 자극한다.

이외에도 가상의 역사를 넘나드는 '시대 초월'의 타임슬립 설정, 드라마의 장면들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주는 OST, 자칫 유치하게 그려질 수 있지만 ‘도깨비’만은 예외가 된 판타지적 요소 등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게 했다. 

그러나 ‘도깨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없었던 건 아니다. 김고은과 공유의 로맨스를 두고 고등학생과 성인의 사랑을 미화했다는 평도 있었고, 과도한 PPL도 문제가 됐다. 하지만 ‘도깨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도깨비’란 작품의 가치가 일부의 논란들을 잠재울 만큼 충분하기 때문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