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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간판' 김상겸, 유로파컵 평행대회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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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간판' 김상겸, 유로파컵 평행대회전 2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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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이 유로파컵 준우승으로 스노보드 간판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게를리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평행대회전(PGS) 결승에서 하프너 주어(슬로베니아)에 0.08초차 뒤져 2위에 올랐다.

김상겸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출전, 스노보드 종목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인 17위에 오른 국내 스노보드의 대들보다.

▲ 김상겸(왼쪽 두번째)이 유로파컵 평행대회전(PGS) 2위에 오른 뒤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김상겸은 “항상 흥분해 급한 마음으로 임해 이번에는 집중해 경기에 임했다. 결승에서 조그만 실수 하나로 져 아쉽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다음 월드컵에서는 더 신경을 써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스노보드 알파인대표팀 총감독은 “멘탈 부담감을 집중 지도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김상겸은 소치 올림픽 때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함께 출전한 신봉식(25·고려대), 최보군(26·국군체육부대), 정해림(22·한국체대)은 16강전에서 탈락했다. 대표팀 에이스 이상호(22·한국체대)는 컨디션 조절 차 불참했다.

스노보드 알파인대표팀은 오는 10일 오스트리아 바드가스타인에서 거행되는 평행회전(PSL)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상호가 사상 첫 설상 종목 월드컵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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