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23:04 (화)
황재균 MLB 가능성 꾸준히 언급, 국내팬은 냉소적이지만
상태바
황재균 MLB 가능성 꾸준히 언급, 국내팬은 냉소적이지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08 2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국내 야구팬들 대다수가 황재균(30)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냉소적으로 바라보지만 현지 시선은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않아 보인다. 황재균은 미국 미디어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괜찮은 내야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황재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보도가 나온데 이어 이번에도 MLB닷컴이 황재균을 후하게 평가했다. 8일(한국시간) ‘시장에 남은 저평가된 자유계약선수(FA)’ 리스트에 황재균이 포함됐다.

▲ 황재균이 MLB닷컴으로부터 저평가된 FA 중 한명으로 평가받았다. [사진=스포츠Q DB]

매체는 “황재균이 3루는 물론 2루수와 유격수로도 뛸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했다. KBO리그서 주로 3루수로 뛰었던 황재균은 우리(넥센 전신) 히어로즈 시절 유격수를 봤다. 지난해 11월 쇼케이스에서는 2루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미국행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시리즈가 끝날 무렵인 지난해 10월 말부터 황재균에 대한 현지의 관심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 투데이스너클볼, 스카우트닷컴 등이 황재균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종합하자면 2015년 타율 0.290을 2016년 0.335로 올리면서 삼진 122개를 66개로 대폭 줄인 것, 27홈런 113타점으로 타격 전 부문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룬 것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한국프로야구가 극한 타고투저라 MLB에서도 공격력이 통할지는 물음표가 붙는다.

황재균은 원소속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MLB행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