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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주영·박은석 헤어지고 이세영·현우 맺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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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주영·박은석 헤어지고 이세영·현우 맺어질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1.09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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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차주영과 박은석 커플은 과연 헤어지게 될까? 이세영은 두 사람의 결혼을 막으려 고군분투 중이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는 이세영(민효원 역)이 어떻게든 박은석(민효상 역)과 차주영(최지연 역)의 결혼을 막으려 했다. 

이세영은 현우(강태양 역)와의 사이에서 임신했다며 거짓말을 했다. 이로써 자신의 결혼을 앞당기고, 박은석과 차주영이 결혼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으려는 의도였다. 

[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이세영이 이렇게 거짓말까지 하며 결혼을 빨리 하려는 이유는, 현우와 차주영이 과거 연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었다. 현우와 차주영이 연인 사이였다는 점만 미뤄봐도 불편한 사이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이세영으로서는 돈 때문에 현우를 배신한 차주영을 '새언니'로 받아들일 수 없는 노릇이다. 

악연으로 엮인 네 사람 중,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캐릭터는 차주영이다. 차주영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을 변함없이 뒷바라지한 현우를 배신하고, 야망을 이루기 위해 대기업 대표 박은석을 선택했다. 또한 차주영은 현우가 이세영과 교제 중임을 알고서는, 자신을 잊지 못해 복수하려는 것이라고 넘겨짚고 모욕을 주기도 했다. 

차주영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박은석 역시 만만치 않다. 박은석은 현우에게 모욕을 주기 위해, 그를 일부러 미사어패럴 직원으로 입사시켰다가 그에게 무능한 직원이라는 누명을 씌워 해고했다. 

이 커플은 여러모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은 이들이 저지른 악행만큼 되돌려받는 '인과응보'적 결말을 바라고 있다. 

이 바람은 이뤄질까? 이세영·박은석의 어머니인 박준금(고은숙 역)이 차주영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반면, 현우를 좋아한다는 점은 이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고은숙이 현우와 이세영의 편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차주영과 박은석이 헤어지지 않고, 뜻대로 결혼하게 되는 전개 또한 아직 가능성이 있다. 현우는 이달 내로 당장 결혼하자는 이세영의 제안을 거절했다. 쫓기듯, 누군가를 의식해 하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일단, 현우와 이세영의 결혼이 미뤄졌다는 점은 차주영·박은석의 결혼식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서 차주영은 뜻대로 결혼하기 위해,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세영을 도와주며 환심을 산 바 있다. 차주영은 자신의 결혼이 방해받게 되자, 현우를 찾아와 사과하기까지 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라면 자존심까지 내던질 수 있는 면모를 보여준 장면으로, 차주영이 앞으로 새 사람이 된다면 네 사람이 화해하고 친해지게 되는 전개도 기대해볼 수 있다. 

과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속 네 사람의 악연은 어떻게 끝나게 될까? 차주영과 박은석이 결국 이별하는 권선징악(?)적 결말일지, 혹은 네 사람 모두 절친한 사이로 거듭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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