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K팝스타6'의 팀 미션 라운드에서 듀오의 시너지가 빛났다. 어린이팀 김종섭&박현진, 연습생팀 전민주&김소희 조합이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K팝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팀 미션 라운드가 펼쳐졌다. 팀 간 대결에서 패한 팀이 결정되고, 패배한 팀에서는 탈락자가 나오는 방식이다. 

'K팝스타6'에는 뛰어난 실력의 참가자가 몰렸다. 이번 시즌의 참가자들을 두고 '역대급' 인재가 모였다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음악 천재'라는 말을 들었던 참가자들도 팀 미션에서는 삐끗했다. 혼자만의 무대가 아니다보니 선곡, 무대에 한계가 있었고 제 기량을 못 다 보여준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팀원간 시너지를 낸 조합이 있었다. 김종섭과 박현진, 전민주와 김소희다. 이들은 이날 'K팝스타6'에서 극찬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김종섭과 박현진은 만11세 동갑으로, 랩과 춤 솜씨가 뛰어나다. 김종섭의 경우 무대매너가 화려하고, 박현진은 보컬 실력이 출중하다. 두 사람은 각각 랩, 보컬에 두각을 드러내다 보니 스타일이 맞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끊임없는 연습으로 이를 극복했다. 두 사람은 상대 팀의 리허설을 보고 위기감을 느껴, 무대 직전까지 연습하며 노력하기도 했다.

그 결과, 이들의 이날 'K팝스타6' 무대에는 호평이 쏟아졌다. 앞으로의 케이팝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유망주라는 극찬을 들은 것이다. 

여기에는 두 사람의 호흡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로의 실력도 있지만 두 사람이 함께 무대를 꾸몄기에 그 시너지가 더욱 발휘된 경우다. 김종섭은 랩을, 박현진은 보컬을 맡으며 하나의 무대를 균형있게 이끌어나갔고, 누구 하나가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게 서로의 역할을 잘 해냈다. 댄스 브레이크에서는 서로 마주보는 '미러 댄스'를 선보이는 등 원래부터 듀오였던 것처럼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심사위원들은 나이 어린 두 사람이 'K팝스타6'에서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팀으로 참여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김종섭과 박현진은 앞으로 'K팝스타6'에서 팀으로 임하게 된다. 앞서 '유유', '짜리몽땅' 등 조합이 'K팝스타'를 통해 뭉친 바 있다. 

'K팝스타6'에서 전민주와 김소희 또한 서로의 덕을 톡톡히 본 참가자들이다.  전민주는 걸그룹 '디아크'로 데뷔했던 경험이 있어, 실제 데뷔한 가수들이 어떻게 훈련하는지에 대해 정보가 풍부하다. 

전민주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김소희와 함께 각종 노력을 기울였다. 전민주와 김소희는 안무실을 뛰면서 노래하기, 쪼그려뛰며 노래하기 등 갖가지 훈련에 임했다. 데뷔까지 했지만 그룹이 해체되며 다시 가수지망생이 된 전민주이기에 그 절실함은 무대를 위한 노력으로 되살아났다. 

김소희의 경우, 디아크 해체 후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전민주에게 좋은 자극제가 됐다. 김소희는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K팝스타6' 심사위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독보적인 춤 실력과 뛰어난 노래실력, 화려한 미모까지 모든 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이런 김소희와의 만남에서, 전민주가 초심으로 돌아가 연습에 임하게 되는 것은 당연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어려운 선곡으로도 성공적인 무대를 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K팝스타6'는 계속해 팀 미션을 이어간다. 앞으로는 어떤 조합으로 놀라운 무대를 펼칠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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