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양용선 기자] '복면가왕'에 오랜만에 거물급으로 추정되는 가수들이 출연하면서 '가왕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시청자들 사이에서 추정되고 있는 거물급 가수들은 설운도와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수란 등이다.

8일 방송된 MBC 경연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 가왕' 47대 가왕전 1라운드에서는 짬뽕과 여보세요, 호빵왕자가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 복면 가수들은 이번 1라운드에서 모두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짬뽕의 경우 간드러진 바이브레이션과 특유의 꺾기를 활용한 트로트 창법을 들려주며 이용식을 큰 표 차이로 누르는 데 성공했다.

여보세요 역시 완벽함에 가까운 R&B 소울 창법을 선보이며 가수 수준의 노래 실력을 보여준 배우 박혜수를 돌려세웠다. 마지막으로 호빵왕자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될 수 있을 정도의 안정적인 가창력과 고음 아름다운 보이스를 통해 개그우먼 장도연을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처럼 세 명의 2라운드 진출자는 각자 개성이 뚜렷한 목소리와 노래 실력으로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현재 세 명의 복면 가수들은 각각 짬뽕은 설운도, 여보세요는 수란, 호빵왕자는 환희로 추정되고 있다.

이름만으로도 가요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가수들인 만큼 치열한 가왕전이 될 전망이다. 현재 가왕으로 올라선 아기천사는 울랄라 세션 김명훈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명훈 역시 뛰어난 실력을 갖춘 보컬이지만 이름값으로는 이번 도전자들과 비교하면 월등히 앞선다고는 볼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이날 2라운드에 진출한 복면 가수들이 설운도와 환희 수란 등이 확실하다면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가왕전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이번 47대 가왕전.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역대 방송 중 가장 재미있는 가왕전을 즐길 확률이 높아 보인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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