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한 주간, 시청자의 선택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뉴스룸 신년토론' '도깨비'가 주간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월 첫째주(1월2일~1월8일)에 방송된 프로그램 중,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31.3%으로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전국기준)
이는 주말 2회분 시청률 평균으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7일 27.4%, 8일 35.1%의 시청률을 올렸다.
8일 시청률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지난해 8월 첫 방송(22.4%)을 시작한 후,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35%를 넘어선 이 드라마가 40%대에도 진입이 가능할지 궁금해진다.
이어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2위(23.6%),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가 3위(23.2%),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이 4위(18.1%),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5위(18%)를 차지했다.
대부분 순위변동이 없었지만, 지난주 5위였던 '다시 첫사랑'이 '푸른 바다의 전설' 대신 4위로 올라서 점차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면 MBC 프로그램은 주간 시청률 1~5위에 한 건도 들지 못했다.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중 주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한 프로그램은 지난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신년특집 토론(11.894%)이다.
지난 2일 방송된 '뉴스룸 신년특집 토론'에는 유승민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유시민 전 장관,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해 2017년을 전망했다. 현 국정농단 사태 관련해 시사 토론이 활발히 진행되며, '뉴스룸'의 토론 역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JTBC '썰전'이 2위(8.614%), 'JTBC 뉴스룸'이 3위(8.454%), MBN '나는 자연인이다'가 4위(5.611%),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5위(5.534%)를 차지했다. 고정팬이 많은 '나는 자연인이다'를 제외하면 1, 2, 3, 5위 모두 JTBC 프로그램이다.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는 13.799%로, 4주째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 주간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도깨비'는 케이블 드라마임에도 지상파를 위협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어 tvN '어쩌다 어른'이 2위(7.295%),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3위(3.912%), '신서유기3'가 4위(3.447%),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5위(3.435%)를 차지했다.
'어쩌다 어른'은 지난주 방송에서 2.026%를 기록했지만, 1주만에 드라마틱한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년특집으로 국사 강사 설민석이 출연해 한반도 역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시대별 역사를 총정리했다. '신서유기3'는 8일 시작돼 앞으로의 시청률 상승이 기대되고, '막돼먹은 영애씨'는 지난 3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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