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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철 복귀, 챔피언 권아솔과 로드FC 맞대결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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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철 복귀, 챔피언 권아솔과 로드FC 맞대결 성사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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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3년 6개월 만에 로드FC 복귀를 선언한 남의철(36‧사내남 격투기)이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1‧압구정짐)과 옥타곤에서 맞붙을까.

로드FC는 9일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이 ‘100만불 토너먼트’를 통해 로드FC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남의철의 로드FC 복귀전은 오는 4월 열릴 예정이며, 상대는 인터내셔널 예선 1라운드를 통과한 파이터 중 한명이 된다.

▲ 남의철이 로드FC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선수로서 1년 만의 복귀인데, 그동안 꾸준히 훈련해왔고 강해지고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가 로드FC라서 기쁘고 친정에 온 것 같다. 은퇴도 로드FC에서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사진=로드FC 제공]

이번에 로드FC에 복귀하는 남의철은 로드FC와 UFC를 모두 경험한 파이터다.

2006년 스피릿MC에서 웰터급 그랑프리를 거쳐 동 체급 챔피언을 지낸 남의철은 2013년 로드FC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를 거쳐 동 체급 챔피언이 됐다.

로드FC에서 주가를 높인 남의철은 그해 말 UFC와 6경기 출전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3월 마카오 대회에서 도쿠도메 가즈키(일본)를 상대로 UFC에 데뷔한 남의철은 판정승을 따내며 ‘파이트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는 등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남의철은 2015년 11월 UFC 서울 대회에서 마이크 데 라 토레에게 스플릿 디시전으로 져 2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해 2월 9일 계약 연장에 실패하면서 UFC와 인연이 끝난 남의철은 이번 로드FC 복귀를 통해 재기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로드FC 복귀를 선언한 남의철이 출격하는 ‘100만불 토너먼트’는 지역예선 이후 본선 토너먼트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이다. 토너먼트의 본선 16강은 올해 5월 시작된다.

이 토너먼트에 우승한 파이터는 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맞붙는다. 남의철이 토너먼트의 최종 승자가 되면 권아솔과 옥타곤에서 맞붙게 되는 것이다.

만약 남의철이 권아솔에게 이긴다면 총 100만 달러의 상금과 로드FC 라이트급 타이틀을 함께 거머쥐게 된다.

로드FC에 복귀하는 남의철의 각오가 대단하지만 챔피언 자리를 지키려는 권아솔의 패기도 만만치 않다. 권아솔은 “로드FC의 라이트급이 워낙 강해 다른 해외 선수들은 무섭지 않다. 최선을 다해 올라오시면 반드시 꺾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로드FC에서 불같은 기세로 UFC 무대까지 밟은 남의철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면서 권아솔과 맞대결까지 이뤄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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