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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군 평행대회전 우승 김상겸과 '바통터치', 한국 스노보드 연이틀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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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군 평행대회전 우승 김상겸과 '바통터치', 한국 스노보드 연이틀 낭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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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스노보드가 이틀 연속 낭보를 전했다.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에 이어 이번엔 최보군(26·국군체육부대)이다.

최보군은 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게를리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평행대회전(PGS) 결승에서 다니엘 웨이스(독일)에 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PGS 결승 김상겸의 은메달에 이어 최보군까지 연이틀 포디엄에 오르면서 한국 스노보드는 사상 첫 월드컵 메달 획득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 최보군(가운데)이 유로파컵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우승한 후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유로파컵은 월드컵보다 한 등급 아래 대회다. 최보군의 이전 유로파컵 최고 성적은 6위였다.

최보군은 2015년 스페인 그라나다 동계유니버시아드 평행대회전 은메달 이후 상무에 입대, 기량을 갈고 닦아 전역을 앞두고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일궜다.

최보군은 “예선 기록을 보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평소에 훈련으로 익힌 라이딩 기술을 적용하며 우승을 하게 되어 더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상헌 스노보드 알파인대표팀 총감독은 “최보군은 운동감각이 뛰어나고 기술 분야에서 이미 정상에 가까운 선수”라며 “월드컵 메달권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함께 출전한 지명곤(36·광주스키협회)은 전날 8강에 합류한 데 이어 이번에는 3위에 자리했다. 그는 “예전과 다르게 자신감이 생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노보드 알파인대표팀은 오는 10일 오스트리아 바드가스타인에서 거행되는 평행회전(PSL) 월드컵에 출전한다.

컨디션 조절 차 불참한 ‘에이스’ 이상호는 사상 첫 설상종목 월드컵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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