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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안정감' 오승환, 세인트루이스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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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안정감' 오승환, 세인트루이스의 자랑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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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승환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만이 베스트 아닌가.”

극찬 일색이다. ‘끝판왕’ 오승환(35)은 명실상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수호신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 팬사이디드의 세인트루이스 섹션 레드버드랜트는 9일(한국시간) “오승환과 마르티네스 2명만이 ESPN이 뽑은 포지션별 톱10 리스트에 카디널스 소속으로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지난 4일 ESPN 선정 ‘최고의 파이어맨’ 부문에서 잭 브리튼(볼티모어),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 켄리 젠슨(LA 다저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마크 멜란슨(샌프란시스코) 등 쟁쟁한 클로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레드버드랜트는 “지난해 자유계약 시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영입이 오승환이었다”면서 전체 계투 중 7번째로 많은 79⅔이닝을 던지면서도 5.72:1의 훌륭한 삼진-볼넷 비율, 2.13의 FIP(수비무관 평균자책점)를 기록한 점을 부각시켰다.

오승환은 2016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최대 1100만 달러(13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빼어난 활약으로 모든 옵션을 충족한 ‘끝판대장’은 건강하다면 새 시즌에도 5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레드버드랜트는 “트레버 로젠탈의 이른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체 마무리로 자리 잡고선 놀라운 안정감을 보여줬다”며 “22번의 세이브 상황 중 19번을 성공시켰다. (86.4%) 8월에는 15⅔이닝 동안 단 한점도 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에서 통산 357세이브를 거두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첫 해 76경기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 탈삼진 103개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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