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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은퇴, 이른 나이 그라운드 떠난 야구스타는?전병두-주형광-심정수 등 30대 초반에 은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09 16:59 | 최종수정 2017.01.09 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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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고영민(33)의 은퇴로 이른 나이에 그라운드를 떠난 야구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kt 위즈는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고영민을 육성군 코치로 임명했다. 아직 정확한 보직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이로써 고영민은 15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2002년 두산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고영민은 2007년과 2008년 110안타 이상을 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수비가 좋아 ‘2익수’라는 별칭을 얻으며 국가대표 2루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쳐 더 이상 주전으로 뛰지 못했고 그라운드와 작별하게 됐다.

▲ 고영민(왼쪽)이 33살의 이른 나이에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사진=스포츠Q DB]

두산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한 고영민처럼 이른 나이에 그라운드를 떠난 야구스타들이 꽤 있다.

가장 최근에는 전병두(33‧전 SK 와이번스)가 30대 초반에 마운드와 작별했다. 전병두는 2011시즌이 끝난 뒤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고 5년간 재활에 전념, 부활을 다짐했다. 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선수생활을 접기로 했고 지난해 10월 8일 은퇴경기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비록 이른 나이에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지만, 전병두의 공로를 높이 산 SK 구단은 전병두를 전력분석원으로 영입하고 계속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주형광(42) 롯데 자이언츠 코치도 고영민처럼 충분히 더 꽃을 피울 수 있는 시기에 그라운드와 작별했다.

1994년 프로에 데뷔한 주형광 코치는 프로 첫 시즌부터 11승을 올리는 등 돌풍을 이어갔고 거인군단의 좌완 에이스로 우뚝 섰다. 1996년 216⅔이닝을 던지며 롯데의 마지막 200이닝 투수로 남아 있고, 그해 커리어 하이인 18승을 챙겼다.

하지만 부상이 주형광 코치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매 시즌 많은 이닝을 책임진 탓에 팔에 부하가 올 수 밖에 없었고 2001년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기에 이르렀다. 수술 후 구속이 130㎞ 초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예전의 포스를 잃은 주 코치는 32살이었던 2007년 은퇴를 선언했다.

타자 중에서 고영민처럼 일찍 현역생활을 접은 선수로 ‘헤라클래스’ 심정수(42)를 들 수 있다.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현대 유니콘스, 삼성 라이온즈를 거치며 선수생활을 했던 심정수는 당시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굳게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3년에는 이승엽(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홈런왕 대결을 펼치며 주목받기도 했다. 비록 이승엽의 홈런 개수에 3개가 모자라 홈런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심정수 역시 거포로서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당시 힘만 보면 배트로 돌도 쪼갤 것으로 보였지만 심정수의 기세는 부상 앞에 오래가지 못했다.

부상으로 2006년을 날린 심정수는 2년 뒤 왼쪽 무릎 부상이 재발했고 시즌 아웃됐다. 끝까지 명예회복을 노렸던 심정수는 무릎이 더 이상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결국 33세의 젊은 나이에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처럼 고영민과 같이 30대 초반의 나이에 은퇴를 선택한 선수들은 많다. 롱런을 위해서는 실력 외에도 많은 부분들이 받쳐줘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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