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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감독 선임' 서울 이랜드, K리그 클래식 승격 꿈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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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감독 선임' 서울 이랜드, K리그 클래식 승격 꿈 이룰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0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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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창단 후 세 번째 사령탑을 맞은 서울 이랜드가 K리그 클래식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서울 이랜드가 김병수 전 영남대 감독을 제3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서울 이랜드 구단에 따르면 전임 박건하 감독은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서 팀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구단의 뜻을 받아들여 합의하에 감독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마틴 레니 감독 체제 하에 2015년 K리그 챌린지에 첫 발을 내딛은 서울 이랜드는 창단 첫 시즌 4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지만 클래식 승격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신생팀으로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 김병수 감독이 서울 이랜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레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년차는 더 진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울 이랜드. 하지만 이랜드는 여러 악재가 겹쳐 이렇다 할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레니 감독의 약해진 팀 장악력이 도마 위에 올랐고, 많은 선수들이 포지션을 이동하면서 떨어진 경기력도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이랜드는 지난해 6월 레니 감독과 결별하고 박건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 분위기 반전을 꽤했다. 하지만 2016시즌 이랜드는 챌린지 11개 팀 중 6위에 그쳤고,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박건하 감독은 2년간 K리그 챌린지에서 악전고투한 이랜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경신고, 고려대를 졸업한 김병수 신임 감독은 고려대 코치와 포항제철공고 코치, 포항스틸러스 2군 코치를 거쳐 영남대 감독을 맡았다. 특히 영남대 감독 시절에는 2013년 U리그 우승, 2014년 FA컵 16강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명주, 김승대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병수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선언한 서울 이랜드가 K리그 챌린지 3년차에 클래식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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