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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위험부담 적은 FA? 오클랜드행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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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위험부담 적은 FA? 오클랜드행 가능성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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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메이저리그(MLB) 진출과 국내구단들을 놓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는 황재균(30)의 선택지가 하나 늘어날까. 미국 현지 언론이 황재균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필요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SB네이션은 10일(한국시간) ‘왜 오클랜드가 황재균을 영입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 미국 SB네이션이 황재균의 오클랜드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 언론은 먼저 같은 한국인인 강정호(피츠버그), 김현수(볼티모어)의 성공사례를 들었다. SB네이션은 “강정호는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뒤 인성이 끔찍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내야에서 부정할 수 없는 선수다. 김현수도 외야를 맡고 있다”며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이 모두 빅리그에서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사례들은 황재균의 연착륙을 기대하게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클랜드는 큰 돈을 주고 영입할 필요가 없는 황재균을 팀에 불러들일 때 발생하는 위험부담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비용 저효율’ 정도의 시나리오는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황재균은 내야 유틸리티 자원인데, 오클랜드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는 아니다. 채드 핀더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좋은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황재균은 강정호, 김현수처럼 기대치를 뛰어넘을 수 있고 풀타임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저비용으로 데려올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 SB네이션이 내린 중론이다. 만약 실패해도 금전적인 손실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SB네이션은 황재균이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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