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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이승엽의 선물, 새내기가 국민타자로부터 배워야 할 것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10 10:35 | 최종수정 2017.01.10 12: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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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별을 준비하는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많게는 22세, 적게는 18세 어린 후배들을 대상으로 강단에 선다. 오는 13일 KBO가 실시하는 신인 오리엔테이션의 연사로 섭외됐다.

지난 2년간 프로야구는 승부조작, 불법도박, 음주운전, 음란행위 등 용서받지 못할 경거망동한 행위들로 지탄을 받았다. SNS를 똑똑하게 사용하지 못해 구설에 오른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프로라고 하기엔 여전히 모자란 부분이 많은 야구선수들이다.

▲ 이승엽이 KBO리그 새내기를 상대로 강연한다. 오는 13일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프로선수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사진=스포츠Q DB]

이토록 혼탁한 와중에도 이승엽은 미담만 쏟아낸다. 큼지막한 홈런을 때리고도 신인급 투수가 기가 죽을까 걱정돼 고개를 떨구고선 1루로 뛰고, 자신이 때린 타구에 맞은 투수가 다치진 않았는지 마운드로 향한다.

올스타전에는 난치병인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홍성욱 군을 초청해 용기를 불어넣었고 한일 통산 600홈런을 때려 받은 상금은 삼성 라이온즈와 연계된 아동후원센터나 어린이 야구단에 장학 기부했다.

몸관리는 얼마나 철저한가. 이승엽은 지난해 불혹인데도 142경기 타율 0.303(542타수 164안타) 27홈런 118타점 91득점을 기록,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이끌었다. 은퇴 시즌인 올해는 “30홈런에 도전하겠다. 개막전 1루수 스타팅 출전이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KBO가 “평소 실력과 인성, 모든 면에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 이승엽이 오리엔테이션에서 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 체력 관리 방법 등 새내기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과 귀감이 될 만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밝힌 이유다.

이승엽은 지난해 3월 중학교 ‘진로와 직업’ 교과서에 스포츠스타 대표로 실렸고 11월에는 국방부가 제작하는 65만 국군 장병 인성교육 영상 콘텐츠에 출연했다. 프로야구를 넘어, 스포츠스타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셀러브리티 이승엽이다.

KBO의 선택은 그래서 탁월하다. 이제 갓 프로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사실 ‘무늬’만 프로일 뿐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귀감이 되는 ‘국민타자’ 이승엽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면 훌륭한 프로선수가 될 소양을 갖출 수 있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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