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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슈어저 WBC 불참, 그럼에도 미국이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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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슈어저 WBC 불참, 그럼에도 미국이 웃는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1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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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야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한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하게 됐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은 막강한 타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WBC 참석이 확정된 야수들이 면면이 매우 화려하다.

비록 슈어저는 WBC 불참이 확정됐지만, 놀란 아레나도를 비롯해 브랜든 크로포드, 폴 골드슈미트, 에릭 호스머, 애덤 존스, 이안 킨슬러, 조나단 루크로이, 앤드류 맥커친, 다니엘 머피, 버스터 포지, 크리스티안 옐리치 등이 출격하게 됐다.

MLB닷컴은 “짐 릴렌드 미국 대표팀 감독은 아레나도와 골스슈미트, 머피, 포지 등의 타순을 잘 때 행복한 고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어저가 WBC에 나가지 못하게 됐지만 타선의 파괴력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타순을 짜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봤다. MLB닷컴은 “위에서 언급한 4명의 타자들은 미국 대표팀의 라인업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릴렌드 감독이 킨슬러, 존스, 맥커친 등 오른손 타자들과 크로포드, 호스머, 옐리치 등 왼손 타자들을 적절하게 배치해야 할 텐데, 이는 생각보다 쉬운 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슈어저의 WBC 불참 속에 야수들의 수비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MLB닷컴은 “킨슬러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며 “존스, 맥커친, 옐리치를 포함한 외야진도 견고하지만 무키 베츠와 재키 브래들리가 합류하면 더 강해질 것이다. 포지가 홈플레이트 뒤에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슈어저의 WBC 불참이 확정됐지만 마운드에서도 대기하고 있는 자원들이 많다.

데이빗 프라이스가 선발진의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카드라고 언급한 MLB닷컴은 “‘지명투수 풀(Pool) 제도’가 도입되면 매디슨 범가너, 클레이튼 커쇼의 날개를 달 수 있다”고 마운드 보강도 착실하게 진행될 것이라 봤다. 슈어저의 WBC 불참 소식 속에 날아든 낭보다.

MLB닷컴은 “다른 팀들이 부족할 것도 없다”며 일본,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의 장점들을 언급하면서도 “그 어떤 팀도 미국 대표팀의 3가지 재능, 즉 투수력, 타격, 수비력에 미치지는 못한다”고 단언했다.

슈어저가 WBC에 불참했지만 미국 현지 언론은 자국 대표팀의 우승을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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