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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불어라 미풍아' 결말 또 질질끄나 3회연장에 실종될 한갑수 운명 미궁속으로 빠질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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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불어라 미풍아' 결말 또 질질끄나 3회연장에 실종될 한갑수 운명 미궁속으로 빠질 확률 높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1.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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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불어라 미풍아'가 3회 연장방송을 확정하면서 어떻게든 극의 결말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3회분이 늘어난 만큼 임수향의 악행의 수위는 더욱 강력해지고 한갑수는 당분간 실종 시나리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MBC 주말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제작진은 극의 3회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50회로 기획된 '불어라 미풍아'는 53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불어라 미풍아의 연장 소식은 좋은 일만은 아니다. 현재 '불어라 미풍아'는 '고구마 전개'라는 별명 속에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는 중이다.

'불어라 미풍아'가 3회 연장방송을 결정하면서 답답한 전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MBC '불어라 미풍아' 방송 캡처]

시청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는 시점이 오자 최근 들어서야 '불어라 미풍아'는 죽은 줄 알았던 임지연(김미풍 역)의 아버지 한갑수(김대훈 역)를 등장시키며 임수향의 악행에 제동을 거는 모습이었다.

'불어라 미풍아'의 남은 회차를 맞춰볼 때 이주 내로 임수향의 악행은 주인공 임지연과 이일화(주영애 역)에게 대부분 발각되고 극은 권선징악의 틀을 갖춰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3회분이 연장되면서 이번 주도 '불어라 미풍아'는 답답한 전개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억상실증의 한갑수를 내다 버리기로 기획한 임수향의 악행이 일파만파로 더욱 확대되면서 미궁 속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 임수향이 변희봉(김덕천 역)의 가짜 손녀 행세를 하는 것에서 모자라 한갑수까지 실종되게 만들면서 그의 악행은 더욱더 확대될 확률이 높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그동안 많은 시청자들은 '불어라 미풍아'의 고구마 전개에 참을 만큼 참았다는 입장이었다. 그나마 한갑수의 등장과 임수향의 위기로 인해 비판이 줄어드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3회 연장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답답함은 무려 2주 정도 더 지속할 모양새다.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불어라 미풍아'는 역대 최고급의 답답한 전개와 개연성 없는 내용으로 막장 드라마들 중 가장 비판받는 작품이다. 이런 상황에서 3회 연장이 독이 될지 득이 될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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