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3:41 (금)
현대캐피탈 노재욱 선발 출장, 최태웅-김상우 엇갈린 희비
상태바
현대캐피탈 노재욱 선발 출장, 최태웅-김상우 엇갈린 희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11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노재욱의 허리 상태는 80%다. 오늘 선발로 출전한다.” (최태웅 감독)

“노재욱이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상우 감독)

최태웅 천안 현대캐피탈 감독과 김상우 서울 우리카드 감독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6~2017 NH농협 V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부상 중인 현대캐피탈 세터 노재욱을 언급했다.

▲ 최태웅 감독이 11일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노재욱을 선발 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노재욱은 일단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한다. 현대캐피탈은 노재욱 없이 치른 4라운드 첫 두 경기를 내주면서 선두 수성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6일 구미 KB손해보험을 3-2로 꺾고 급한 불을 끄기는 했지만 2, 3위 팀과 격차는 여전히 가시권이다.

최태웅 감독은 “오늘 우리카드전과 다음 경기(안산 OK저축은행전)가 우리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노재욱을 선택했다”며 “재욱이가 몸을 회복하면 주전 자리를 지킬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변화가 불가피하다. 상위권 다른 팀들도 주춤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이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재욱이 선발 출전하는 것은 현재 2연승 중인 우리카드에는 악재다. “노재욱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토스를 빠르게 쏴주면 우리의 약점이 더 도드라질 것”이라고 운을 뗀 김상우 감독은 “노재욱이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노재욱이 선발로 출격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상우 감독은 이내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상승세의 우리카드가 상대 주전 세터를 맞아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