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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김지현, '캣츠걸 의상'부터 '도톰한 입술'까지… '원조 섹시 퀸'의 섹시 스타일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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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김지현, '캣츠걸 의상'부터 '도톰한 입술'까지… '원조 섹시 퀸'의 섹시 스타일링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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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룰라 김지현의 인기는 과거 어느 정도였을까? 가요계의 황금기였던 지난 1990년대 김지현은 최고의 섹시 여가수로 통했다. 특히 그룹 내 보이시한 콘셉트의 채리나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갖고 있던 김지현은, 지금의 말로 ‘군통령’ 급 인기를 누렸다.

그는 1990년대 패션과 뷰티의 중심에 서기도 했는데, 김지현의 스타일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채리나가, 룰라로 활동할 당시 자신과 콘셉트가 다른 김지현 때문에 예쁜 옷을 입지 못했던 사연을 밝혔기 때문이다. 

김지현, ‘날개 잃은 천사’ 활동 스타일 [사진 = 음악 방송 화면 캡처]

채리나의 부러움을 샀던 김지현의 스타일링은 약 20년 전의 것인데도 촌스럽지가 않다. 지금 들어도 세련된 룰라의 노래처럼, 김지현을 비롯한 룰라 멤버들은 스타일과 트렌드를 앞서나갔다. 

김지현은 1995년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로 활동할 당시,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이미지를 연출했던 채리나와 달리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패션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적당한 노출이 있거나 타이트한 의상으로 굴곡진 몸매 라인을 드러냈다. 특히 당시 유행하던 얇은 눈썹과 도톰한 입술 메이크업을 더해, 관능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매력을 어필했다. 

김지현, ‘날개 잃은 천사’ 활동 스타일 [사진 = 음악 방송 화면 캡처]

솔로로 활동할 당시에도 김지현은 룰라에서 보여줬던 섹시 콘셉트를 이어갔다. 1997년 발표한 노래 ‘캣츠아이’로 활동할 당시 김지현은 ‘캣츠걸’ 의상으로 섹시미를 자랑했다. 에나멜가죽 소재로 제작한 의상은 김지현 특유의 뇌쇄적인 면모를 강조했고, 엉덩이에 달린 꼬리마저 귀여운 분위기가 아닌 섹시한 매력을 풍기게 만들었다.

김지현은 여기에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까지 연출해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았다. 그는 ‘날개 잃은 천사’에서 보여줬던 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나타나, ‘캣츠아이’ 콘셉트에 맞는 좀 더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지현, ‘캣츠아이’ 활동 스타일 [사진 = 음악 방송 화면 캡처]

이후에도 김지현은 성숙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2001년 자신의 이미지를 살린 영화 ‘썸머타임’에 출연해,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한 베드신 등을 소화하기도 했다. 

현재 김지현은 이상민, 채리나 등과 함께 룰라로서 다시 무대에 서고 있다. 양악수술로 이미지가 사뭇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김지현은 ‘원조 섹시가수’ 다운 비주얼로 팬들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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