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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더 킹' 조인성 "정우성과 연기, 다른 배우들 부러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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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더 킹' 조인성 "정우성과 연기, 다른 배우들 부러워할듯"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1.1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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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조인성과 정우성의 '투 숏'을 볼 수 있는 영화 '더 킹'이 공개됐다. 

12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더킹'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출연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과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 

'더킹'은 엘리트 신입 검사 박태수(조인성 분)가 최고권력의 검사 한강식(정우성 분) 라인을 타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앉기 위해, 자신의 입맛에 맞게 권력을 휘두른다. 그만큼 '더킹'에서는 조인성과 정우성의 호흡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조인성 정우성 [사진=스포츠Q 최대성 기자]

조인성은 정우성과 함께 연기한 소감으로 "우성이 형과 함께 해 영광이다. 제 나이 또래의 배우들은 우성이형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운 경우가 많아서 다른 배우들이 부러워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정우성과 한 화면에 담긴 것에 대해서는 "서로 색이 다른데, 한 프레임 안에 각자의 색깔에 맞게 담아주신 것 같아 감독님께 감사했다"고 답했다. 

정우성은 "인성씨가 데뷔할 때부터 같은 소속사여서 지켜보게 됐다. 배우로서 성장해나가는 조인성을 멀리서부터 바라볼수밖에 없었는데, 더킹을 계기로 함께 작업하게 됐다. 재밌을 것 같았고, 서로 작업하며 어떨까 궁금했는데 굉장히 멋진 배우가 돼 있었다"며 "조인성이 여러모로 부담이 됐을 거다. 10대부터 30대까지를 연기했고, 내레이션, 감정적 변화도 많았는데 조인성이 꽤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조인성과 정우성은 서로의 어깨에 기대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이 모습에 시사회장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더킹'에서 조인성이 맡은 박태수 역은 삼류건달 아버지 밑에서 양아치로 자랐으나, 주먹 그 이상의 '권력'을 쥐기 위해 검사가 된 인물이다. 박태수는 매일 30여건의 사건을 처리하며 일과 사람에 치이는 별볼일 없는 일과에 실망하던 중, 검사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정우성이 맡은 한강식은 20대 초반 사법고시에 합격해, 노태우 정권 당시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목포를 평정한 후 대한민국의 실세에 오르게 된 인물이다. 

'더킹'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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