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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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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1.1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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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역시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이다. 방송 출연 전, 섣부른 '악플'에 시달렸던 고지용 부자가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지용·고승재 부자는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등장을 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고지용의 아들 승재 군의 사랑스러움과 영리함에 감탄했다. 

승재 군은 "일어났으니까 재밌게 놀아도 돼요? 안녕히 주무셨어요?"라며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예의를 갖췄고,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촬영하는 VJ들에게 "삼촌, 식사하세요", "이모, 어디 아파요?"라며 안부를 묻곤 했다. 

3세(26개월)라고는 믿기지 않는 예의와, 안전지대·굴착기 등 단어를 사용하는 놀라운 어휘력으로 놀란 시청자가 적지 않다. 동시에,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활발한 모습도 있었다.

고승재 군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사실 고지용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11월 당시에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오랜만에 고지용의 모습을 볼 수 있겠다며 반기는 반응도 있었지만, '악플'도 많았다. "연예인으로서 활동하지 않겠다던 사람이 왜 방송에 출연하느냐", "가수로 무대에 오를 시간이 없다면서 예능에 고정 출연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등 달갑지 않은 반응이 주를 이뤘다. 관련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포털사이트 네이버 기사에는 1500여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작성됐다. 

고지용은 젝스키스 다른 멤버들과 달리, 15년 전부터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으며 현재 개인 사업 중이다. 더이상 가수로 무대에 오르지 않으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던 것이다. 

고지용은 MBC '무한도전'에서 무대에 오르기 힘든 이유로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다. 하는 일이 있다보니 멤버들과 연습하기 힘들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실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을 뿐임에도, 실제로 고지용이 하지 않은 말까지 사실인 것처럼 퍼지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됐다. 

고지용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이런 반응은 첫 방송만에 뒤바뀌었다. 막상 뚜껑을 여니 승재 군에 대한 좋은 반응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전에는 고지용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면, 승재 군의 출연만으로도 팬을 만들어냈다.

더불어, 예의를 지키는 활달하고 밝은 성격과 어휘력이 높은 승재 군의 모습에 부모가 바람직한 육아를 하는 것 같다는 호평도 쏟아졌다.

고지용의 방송 출연에 대해 이해하는 반응이 생겨나기도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은 회사 휴일인 주말에 진행됐음에도, 고지용이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아 승재 군과 함께 회사에 가며 진땀을 빼는 모습이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시청자 반응을 고려한 듯,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고스란히 방송에 내보냈다. 

리얼리티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평소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의 호감을 얻는 스타들이 적지 않다. 이번 고지용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역시도 과거의 반응을 뒤엎고,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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